- 멘토링 2년 만에 “매출 155%, 기업가치 50억 원으로 상승”
- ‘기술성능 검증(테스트베드) 제공’, 수자원공사와 ‘협업과제’ 지원
[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한국수자원공사가 스타트업을 지원해 매출 증가와 기업가치 상승을 이끌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국내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멘토들의 활동성과와 우수사례 등을 공유하기 위해, 26일 오후 대전시 유성구 소재 K-water 연구원에서 ‘물산업 혁신 창업 지원 스타트업 전담 멘토단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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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자원공사가 국내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멘토들의 활동성과와 우수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개최한 ‘물산업 혁신창업 지원 스타트업 전담 멘토단 성과발표회’에서 수자원공사 직원들로 구성된 멘토단이 올해 지원활동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11월 현재 92개의 스타트업이 수자원공사와 협력 이후 평균 매출 61%와 수출액 350% 증가를 이뤘다. 또, 고용인원은 평균 60%, 투자유치금액은 약 240% 상승하는 등 매출과 일자리, 투자유치 등 주요 지표에서 모두 향상되는 성과를 얻었다.(사진=한국수자원공사 제공) |
수자원공사의 ‘스타트업 전담 멘토단’은 올해 초 사내 공모를 통해 업무 경험과 전문성을 고려하여 36개 부서 70명으로 구성됐다.
발표회에서 멘토단은 물 분야 혁신기술을 보유한 57개의 스타트업 기업과 매칭해 이들 기업이 보유한 아이디어와 서비스가 실제 사업화에 이를 수 있도록 한국수자원공사의 주요사업과 연계한 성능시험(테스트베드), 기술컨설팅 제공 등 올해 주요 활동내역을 공유했다.
이날 발표회에서 3D 측량기술과 증강현실(AR)을 활용한 지하시설물 유지관리 시스템 구축 사업을 진행하는 스타트업인 ‘무브먼츠’가 전담 멘토단 매칭 이후, 2년 만에 매출 155% 상승과 기업가치 약 50억 원의 기업으로 성장한 사례가 멘토링 우수사례로 공유했다.
한편, 한국수자원공사는 전담 멘토단 운영 외에도 유망 스타트업의 고속성장(Scale-up) 지원을 위해 정수장 등 실제 물관리 시설물을 통한 ‘기술성능 검증(테스트베드) 제공’, 스타트업과 한국수자원공사의 사업 부서를 매칭해 진행하는 ‘협업과제’를 지원하고 있다.
이 밖에도 한국수자원공사 시설물을 활용한 스타트업의 창업공간 제공과 투자유치 연계, 국내외 포럼과 엑스포(EXPO), 세미나 공동 참여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까지 92개의 스타트업이 한국수자원공사와 협력 이후 평균적으로 매출 61%와 수출액 350%가 증가했다. 또, 고용인원은 평균 60%, 투자유치금액은 약 240% 상승하는 등 매출과 일자리, 투자유치 등 주요 지표에서 모두 향상되는 성과를 얻었다.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스타트업 기업과의 지속적인 아이디어 및 기술개발 교류를 통해 물관리 분야에 혁신기술을 융복합하는 과정이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며, “물관리 전문기관으로서 물산업 육성과 혁신 창업생태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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