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우리나라의 외래 관광객 유치의 최대 시장인 중국을 비롯한 주요 시장의 해외여행 개방 시점이 불투명한 가운데 동남아시장 공략을 위한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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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2일 베트남 하노이 현지에서 진행된 MICE 로드쇼(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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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2일 베트남 하노이 현지에서 진행된 MICE 로드쇼(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
동남아시장 공략은 우선 현지 업계와의 유통채널을 신속히 복원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공사는 지난달 싱가포르, 태국, 말레이시아 업계 초청 팸투어를 실시한 데 이어, 내달 7.2.~7.8. 기간에는 6월부터 관광비자가 재개된 3개 핵심시장인 동남아 3국(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의 여행업자와 언론인 60여 명을 초청해 서울, 부산, 강원 등의 신규 관광지를 소개하고, 국내 여행업 관계자 50여명과의 비즈니스 교류를 위한 트래블마트(7.6, 서울)도 개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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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국제공항 방한 관광객 환영행사(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
한국방문객 유치 증진을 위한 하늘길 확보를 위해 항공사와의 협력도 활발하다. 관광공사는 지난 5월 국내 9개 저비용항공사(LCC)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근거리인 동남아시장의 정기노선 복원과 전세기 유치 등 한국방문상품 개발을 추진 중이다. 특히 지방공항 연계 한국방문상품 활성화에 주력해 주말인 25일 양양과 김해공항에 이어 27일엔 대구공항을 통해 관광객들 외에도 100여 명의 필리핀, 태국, 싱가포르 여행업자들과 언론인들을 초청, 지방의 관광매력을 홍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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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5일 양양국제공항 입국 필리핀 단체 환영행사(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
동남아 현지의 프로모션도 가속이 붙었다. 공사는 동남아의 기업회의‧인센티브 시장 선점을 위한 코리아 마이스(MICE) 로드쇼를 개최했다. 이달 22일과 24일 하노이와 호치민에서 열린 베트남 로드쇼에선 국내 지역 컨벤션뷰로와 지자체 및 여행업체 등 24개사 50여 명이 참가해 현지 152개사 250여 명의 주요 바이어를 대상으로 비즈니스 상담과 함께 기업회의ㆍ인센티브 유치ㆍ지원제도 설명회를 실시했다.
오는 9월엔 태국과 인도네시아, 10월엔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서의 대규모 로드쇼가 예정돼 있으며, 한류콘텐츠를 활용한 현지 소비자 대상 문화행사(10월 싱가포르), 대형 국제관광박람회(8월 싱가포르, 9월 말레이시아)를 활용한 한국방문상품 개발과 태국에서는 인기 스타 지창욱이 참여하는 온라인 마케팅 행사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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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5일 양양국제공항 입국 필리핀 단체 환영행사(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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