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농수특산물과 먹거리 한자리에”
- 14일까지 온·오프라인 병행추진
[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해남의 농수특산물과 먹거리를 주제로 한 해남미남축제가 12일 막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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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전남 해남군 삼산면 도립공원 잔디구장에서 제3회 해남미남축제 개막식이 열렸다. 명현관 해남군수(왼쪽에서 세 번째)등 내빈이 코로나 극복의 의지를 담아 길이 50m의 백신 떡을 자르고 있다. 앞에 놓인 백신키트에는 백신떡과, 해남김, 조청, 김치파우더가 담겨 있다.(사진=해남군 제공) |
땅끝 해남들판에서 올 가을 수확한 해남쌀로 코로나 극복의 의미를 담아 빗은 길이 50m의 백신 떡을 자르는 것으로 제3회 해남미남축제가 시작되었다.
개막식에서는 백신떡을 해남김과 조청, 김치파우더를 함께 담은 백신키트 나눔 이벤트도 함께 했다.
체험관에서는 해남 배추김치 버무림 체험과 피크닉 도시락 마들기, 하우스 막거리 만들기, 오징어게임 달고나 만들기 등이 하루 3~5차례씩 운영되고 있다. 축제장에서는 행사장 내 취식이 금지되는 대신 야외에 마련 된 피크닉 존에서 도시락과 주전부리를 구입해 먹을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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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전남 해남군 삼산면 도립공원 잔디구장에서 제3회 해남미남축제 개막식이 열렸다. 개막공원 태권무가 펼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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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옥공예와 청자, 맥간공예 등 공예품과 해남 각지의 막걸리를 한자리에 모은 전시행사도 개최되는데, 해남미소관에서는 40여 농가가 참여한 해남농수산물 직거래 장터도 운영된다.
올해 세 번째로 개최되는 해남미남축제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진행된다. 오프라인 축제장은 방역단계별로 입장인원을 제한하고, 백신접종 완료자에 한하여 사전 예약을 거쳐 입장할 수 있다. 참가인원 제한으로 인해 주요 프로그램은 축제 홈페이지와 해남군 페이스북,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중계되므로 온라인으로도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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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전남 해남군 삼산면 도립공원 잔디구장에서 제3회 해남미남 축제가 열렸다. 명현관 군수(왼쪽 두 번째)는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라 코로나19 장기화로 지공원 일원에서 제3회 해남미남축제 개막식이 열렸다.친 몸과 마음을 힐링하고, 해남의 맛과 멋을 마음껏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축제를 개최하게 됐다”며 “철저한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도 위드코로나를 선도하는 축제로 전국 최고의 해남 농수특산물과 먹거리를 널리 알려 나가겠다”고 축제의 취지를 밝혔다. |
13~14일에는 온라인 미남푸드쇼로 남도 한정식, 고구마빵 만들기가 이어지며, 가수 홍자와 박군 등이 출연하는 미남힐링콘서트가 13일 오후 2시 30분부터 열린다. 또한 해남쌀과 배추, 고구마, 김 등 대표 농수특산물을 식재료로 이용한 전국요리경연대회도 14일 개최된다.
행사장 일원에는 국화를 활용한 조형물이 전시되는 땅끝꽃축제가 열려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18종, 8만 여 점의 다양한 국화꽃을 전시하고 있으며, 대형 국화조형물과 함께 캐릭터존, 공룡존 등 테마별 전시공간으로 꾸며 절정기에 이른 두륜산의 단풍과 함께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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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땅끝꽃축제에는 18종 8만 여 점의 다양한 국화꽃과 조형물이 전시되고 있다. |
명현관 군수는 “코로나로 인해 오랫동안 지친 국민들에게 땅끝 해남에서 가장 먼저 희망의 시작을 알리는 축제로 운영하겠다”며, “단계별 방역상황을 철저히 준수해 안전하면서도 힐링이 되는 축제로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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