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세종시에 ‘분산형 물 공급 시스템’ 도입

왕보현 기자 / 기사승인 : 2021-03-09 16:4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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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돗물 신뢰성 확보와 음용률 향상
- ‘분산형 물 공급 시스템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
- 학교, 역사(驛舍), 버스정류장 등에 ‘스마트 음수대’ 설치

[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수자원공사는 먹는 물 신뢰회복과 음용률 향상을 위해 ‘분산형 물 공급 시스템’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 9일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왼쪽)과 세종특별자치시 이춘희 시장(가운데), 한국물기술인증원 민경석 원장(오른쪽)이 ‘분산형 물 공급 시스템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한국수자원공사 제공)

한국수자원공사는 9일 세종특별자치시에서 세종특별자치시, 한국물기술인증원과 함께 ‘분산형 물 공급 시스템’ 시범사업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분산형 물 공급 시스템’이란 배수지 후단 또는 수질민원 발생지역 등에 정밀여과장치를 설치하고, 소비자 측에 스마트 음수대를 도입하는 시스템이다. 이는 정수장에서 생산된 깨끗한 수돗물이 공급되는 과정에서 예기치 않게 수질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이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스마트음수대’는 실시간 수질정보 제공, 동파방지 등의 기능과 수돗물의 안전성을 알리기 위해 동영상을 보여주는 공간을 조성하여 ‘디지털 약수터’로서 도심 속 휴식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협약 체결에 따라 수자원공사는 시스템의 설치와 운영관리 및 기술컨설팅을 지원하고, 세종시는 시스템 설치 대상지 선정과 인허가, 예산확보를 담당하며, 한국물기술인증원은 관련 기술의 체계적 관리와 공신력 확보를 위해 ‘물안심 기술 관리제도’ 마련과 활성화에 나선다.


이번 협약으로 한국수자원공사와 세종시는, 배수지 후단과 중점 수질관리 필요지역에 세종시 최초로 정밀여과장치를 설치하고 학교, 역사, 버스정류장 등에 스마트 음수대를 도입할 계획이다. 향후 적정 대상지를 선정해 시범사업을 시행하고 음용률 개선, 수돗물 인식변화 현황 등을 분석하여 확대방안을 마련한다.

물기술인증원은 ‘분산형 물 공급 시스템’에 적용되는 정밀여과장치 등의 성능평가 및 효율 검증을 통해 제도의 공신력을 담보하고, 국민에게 맑은 물 공급을 위한 다양한 미래 물관리 기술이 수돗물 공급과정에 신속하게 도입될 수 있도록 공동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 9일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왼쪽)과 세종특별자치시 이춘희 시장(가운데), 한국물기술인증원 민경석 원장(오른쪽)이 ‘분산형 물 공급 시스템 시범사업 업무협약’에 서명하고 있다.(사진=한국수자원공사 제공)
이번 시범사업은 세종시가 한국수자원공사에 위탁하여 ‘20년 준공한 ’SWC(Smart WaterCity) 구축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시민들에게 수돗물의 안전성을 홍보하고 인식을 제고하기 위한 취지에서 추진되었다.
이 밖에도 학교시설에 광역상수도 원수를 활용한 수열 에너지 냉난방 설비를 도입하는 등 정부 추진 중인 친환경 정책에도 적극 동참하는 노력을 보였다.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우리 국민 모두가 수돗물을 안심하고 믿고 마실 수 있도록 물관리 전문 공기업으로서 그 소임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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