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트리 캠페인을 아시나요?”

왕보현 기자 / 기사승인 : 2022-11-21 16:4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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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후위기 경각심 위한 블랙트리캠페인

[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동해안 산불로 타버린 나무가 크리스마스트리로 다시 태어나 명동의 연말을 밝힌다. 

 

▲ 지난해 봄 동해안 산불로 시커멓게 타버린 소나무 숲(티티씨뉴스 자료사진)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 희망브리지는 26일부터 2023년 1월 8일까지 명동성당 인근에서 ‘블랙트리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블랙트리 캠페인은 지난 3월 동해안 지역에 큰 피해를 준 산불로 시커멓게 타버린 강원도 나무를 소재로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드는 것으로, 해마다 봄철에 반복하여 발생하는 산불 피해 재난을 통해 기후변화 위기에 경각심을 갖자는 취지의 캠페인이다.

블랙트리 캠페인 디렉터인 조성현 한성대학교 교수는 “과도한 플라스틱 사용이 큰 이슈가 되는 해에는 폐플라스틱을 소재로, 홍수, 수해가 큰 이슈가 되는 해에는 물에 떠내려 온 나무나 쓰레기를 소재로, 그해 연말에 특별한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들어 피부로 경험한 기후변화 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공유하기 위해 기획되었다”면서, “블랙트리 캠페인을 통해 많은 시민들이 기후변화 위기의 심각함을 체험하고, 힘든 이웃을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도 나누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블랙트리의 설치 위치는 명동성당 구내 서울대교구청 입구 파밀리아채플 주차장 오른쪽이다.

한편, 이 캠페인은 61년 역사의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 희망브리지 주관으로 서울대교구청, 한성대학교 조성현 교수, 설치미술가 한석현 작가, (주)오뉴월, 아이디어사피엔스 박준형 대표가 함께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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