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봄은 온다… 서울광장 푸른 잔디로 새 단장

왕보현 기자 / 기사승인 : 2020-03-24 16:4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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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로 멈춘 시간 속 서울광장 봄을 알리는 새로운 잔디심기
- 매년 3월, 서울광장 잔디식재 작업을 통해 시민들에게 봄소식 알려
- 잔디 뿌리내림을 돕기 위해 약 한 달간 이용통제 후 5월 1일 시민 개방
- 서울광장 도심 속 녹색공간으로 시민들에게 쾌적함 제공

[코리아 투어 프레스=왕보현 기자]

▲ 서울시는 23일과 24일 코로나로 멈춘 시간 속 시민들에게 봄을 알리기 위해 서울광장의 묵은 잔디를 걷어내고, 푸르른 새 잔디를 심었다.
서울시는 23일과 24일 코로나로 멈춘 시간 속 시민들에게 봄을 알리기 위해 서울광장의 묵은 잔디를 걷어내고, 푸르른 새 잔디를 심었다.

이번에 서울광장에 심은 잔디는 약 6,449㎡에 이른다. 이번에 심어진 잔디품종은 겨울철 추위에 잘 견뎌 사계절 푸르고 촉감이 좋은‘켄터키블루그래스’이다.
▲ 잔디심기(사진=서울시 제공)

‘켄터키블루그래스’는 토양의 오염과 침식을 방지하며 먼지발생과 소음을 감소시키는 기능을 갖고 있다. 특히 일부 잔디가 훼손되더라도 수시로 교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이 ‘켄터키블루그래스’는 여름에는 주변을 시원하게 하고 겨울에는 지면의 온도를 높이는 등 온도 조절에 탁월한 효과를 가지고 있어 시민들의 편안한 휴식공간으로 활용하는 광장 식재용으로 안성맞춤이다.


또한, 서울광장을 찾는 시민들이 봄의 따뜻함과 계절감을 느낄 수 있도록 비올라, 꽃양귀비, 물망초 등 17,000여본의 다양한 꽃으로 장식된 광장 분수대 주변 화단(총면적 65㎡)과 광장 주변 화분(68개)과 함께 잔디광장이 또 하나의 도심 속 볼거리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는 24일(화) 잔디식재를 완료한 후 약 한 달간 잔디가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이용객의 접근을 통제하는 등 안정화 기간을 거친 뒤, 5월 1일 전면 개방하여 시민들이 도심 속 푸르름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서울시 최윤종 푸른도시국장은 “이번 봄맞이 잔디 식재로 도심 속 녹색공간인 서울광장이 시민들이 쾌적함과 봄기운을 느낄 수 있는 명소가 될 것”이라며, “시민들이 푸른 서울광장에서 힐링을 느끼며 코로나19로 얼어붙은 마음을 녹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점심식사를 마친 직장인들이 봄 단장을 마친 서울광장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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