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한·중·일 3개국 석학들이 ‘지속 가능한 섬 발전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 한국섬진흥원(KIDI)은 11일 ‘섬, 대한민국을 띄우다’라는 주제로 ‘제3회 섬의 날’ 기념행사가 열리고 있는 전북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GSCO)에서 ‘제2회 한국섬포럼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사진 왼쪽부터 채원호 한국도시행정학회장, 이웅규 한국도서(섬)학회장, 황철호 군산시 부시장, 조봉업 전라북도 행정부지사, 오동호 한국섬진흥원장, 정순관 한국섬진흥원 이사장, 홍석준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장, 이규훈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소장대리 등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한국섬진흥원 제공) |
우리나라 섬 정책 컨트롤타워인 한국섬진흥원(KIDI)은 11일 ‘섬, 대한민국을 띄우다’라는 주제로 ‘제3회 섬의 날’ 기념행사가 열리고 있는 전북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GSCO)에서 ‘제2회 한국섬포럼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지난 5월 25일 ‘제1회 한국섬포럼’에 이은 두 번째 포럼이면서 첫 국제학술대회다.
▲ 한국섬진흥원(KIDI)은 11일 ‘섬, 대한민국을 띄우다’라는 주제로 ‘제3회 섬의 날’ 기념행사가 열리고 있는 전북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GSCO)에서 '지방소멸시대, 지속 가능한 섬 발전 전략'을 주제로 ‘제2회 한국섬포럼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학술대회에 참여한 내빈과 발표자, 토론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한국섬진흥원 제공) |
이날 포럼에는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 지자체, 국회, 유관기관 및 학계 전문가, 섬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또한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방역수칙을 준수, 강화하는 한편 온라인 생중계(유튜브 ‘KIDI TV’)도 병행됐다.
‘지방소멸시대, 지속 가능한 섬 발전 전략’이라는 주제로 열린 포럼은 국제학술세미나(Ⅰ·Ⅱ), 라운드 테이블, 일반·기획세션 등으로 꾸며졌다.
국제학술세미나는 ‘한·중·일 인구구조의 변화와 지방소멸’과 ‘섬(도서) 지역의 현황과 발전 정책’ 등 두 가지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 오동호 한국섬진흥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 정부가 지난 2018년 세계 최초로 ‘섬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했다”면서 “이는 가장 먼저 섬의 가치를 알고 ‘지속가능한 섬 발전’이라는 신호탄을 쏘아올린 것”이라고 말했다.(사진=한국섬진흥원 제공) |
이제연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연구위원, 천잉화(陳櫻花) 중국강소대 교수, 정현숙 한국방송통신대 교수가 발제자로 나서 ‘한·중·일 인구구조의 변화와 지방소멸’에 대한 발제와 토론이 이어졌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김남희 한국섬진흥원 정책연구실장, 천안(陳安) 중국과학원 교수, 미키 쓰요시 일본이도센터 연구부장이 한중일 각국의 인구구조 변화와 지방소멸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 한국섬진흥원(KIDI)은 11일 ‘섬, 대한민국을 띄우다’라는 주제로 ‘제3회 섬의 날’ 기념행사가 열리고 있는 전북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GSCO)에서 ‘제2회 한국섬포럼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
각 세션에서는 특히 한·중·일 3개국이 국가별 인구정책의 특징과 지방소멸 실태를 살펴보고, 지속 가능한 섬 발전 전략과 과제를 논의해 눈길을 끌었다.
라운드 테이블에는 행안부, 해수부, 산림청 등 섬 관련 관계부처, 광역지자체, 학계 및 전문연구기관 관계자, 섬 주민 등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 한국섬진흥원(KIDI)은 11일 ‘섬, 대한민국을 띄우다’라는 주제로 ‘제3회 섬의 날’ 기념행사가 열리고 있는 전북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GSCO)에서 ‘제2회 한국섬포럼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
일반세션에서는 한국도서(섬)학회와 한국도시행정학회, 한국산림행정학회, 한국공유재산학회 등 각 학회가 참여해 다양한 주제의 일반논문 발표 및 토론을 이어갔다.
기획세션에는 한국도시행정학회·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가 공동으로 마련한 특별세션, 지역연구원 세션, 청년학자 세션(공모전) 등이 마련됐다.
▲ 한국도서(섬)학회(회장 이웅규 백석대학교 교수)가 주관한 청년학자 세션에서 광주여대 학생들이 발표하고 있다. |
한국도서(섬)학회가 주관한 청년학자 세션에는 고등학생과 대학생, 대학원생이 섬 정책, 인구문제, 정주여건, 지방소멸시대 등 주제로 아이디어 및 논문을 발표해 주목받았다. 우수발표자에게는 한국섬진흥원장상이 주어졌다.
▲ 한국섬진흥원(KIDI)은 11일 ‘섬, 대한민국을 띄우다’라는 주제로 ‘제3회 섬의 날’ 기념행사가 열리고 있는 전북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GSCO)에서 ‘제2회 한국섬포럼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행안부, 해수부, 산림청 등 섬 관련 관계부처, 광역지자체, 학계 및 전문연구기관 관계자, 섬 주민 등이 참석한 라운드 테이블이 진행되고 있다.(사진=한국섬진흥원 제공) |
오동호 한국섬진흥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 정부가 지난 2018년 세계 최초로 ‘섬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했다”면서 “이는 가장 먼저 섬의 가치를 알고 ‘지속가능한 섬 발전’이라는 신호탄을 쏘아올린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 원장은 “21세기 섬의 키워드는 ‘미래’와 ‘희망’으로 ‘섬의 날’은 대한민국만의 축제, 기념일이 아니다”면서 “매년 ‘섬의 날’에 한국섬포럼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해 섬에 관한 ‘세계 최고의 글로벌 섬 포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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