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애 환경, 기후변화·환경협력 관련 의제 논의

왕보현 기자 / 기사승인 : 2021-07-26 15:3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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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20 환경 및 기후·에너지 장관회의 참석해 생물다양성, 탄소중립 등 정책 공유
- 생물다양성 회복, 순환경제로의 전환, 기후대응과 탄소중립, 청정에너지 전환 위한 장관선언문 채택

[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22∼2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개최된 주요 20개국 협의체(G20) 환경장관회의 및 기후·에너지 합동장관회의에서 참가국의 환경 장·차관급 인사 및 국제기구 관계자 등 7명과 각각 양자회담을 갖고 기후변화 및 환경협력 관련 의제를 논의했다고 환경부가 25일 밝혔다. 

▲ 한정애 환경부 장관(오른쪽 두번째)이 23일(현지시간) 오전 이탈리아 나폴리 왕궁에서 존 케리(John Kerry) 미국 기후특사와 양자회담을 갖고 있다(사진=환경부 제공)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7월 22일부터 이틀에 걸쳐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개최된 주요 20개국 협의체(G20) 환경장관회의 및 기후·에너지 합동장관회의에 정부대표로 참석하였다.

이번 회의는 2년 만에 처음으로 대면으로 개최되었으며, 주요 20개국 협의체 회원국과 브루나이, 르완다, 네덜란드 등 6개 초청국에 속한 환경 및 기후변화·에너지 장·차관급 인사, 그리고 국제기구 대표들의 참석 속에서 진행되었다.
▲ 한정애 환경부 장관(왼쪽에서 세 번째)이 22일 오전(현지시간) 이탈리아 나폴리 왕궁에서 열린 G20 환경장관회의에 참석하여, "환경을 주류화하고 생물다양성을 회복하기 위해 국가 차원의 정책적 행동과 국제적 연대, 녹색금융 확대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하였다.(사진=환경부 제공)

환경장관회의(7.22)에서는 △생물다양성 등 자연자본의 보호 및 관리, △지속가능하고 순환적인 자원이용을 위한 공동노력이란 주제로 주요 20개국 협의체의 공조방안이 논의되었으며, 서식지 황폐화, 기후변화 등 상호연계된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자연과의 관계재정립이 필요하다는 확인과 함께, 해양보존 등 자연회복 및 순환경제 촉진 등 국제적 의지결집이 필요한 주요분야를 다루는 선언문을 채택하였다.

한정애 장관은 한국이 생물다양성협약 제15차 당사국총회의 성공적 결과물 채택*을 위해 자연을 위한 정상들의 서약 등 생물다양성 이니셔티브에 동참하였고, 녹색분류체계 마련 등을 통해 녹색금융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음을 소개했다.
▲ 한정애 환경부 장관(왼쪽)이 현지시간 22일 오후 이탈리아 나폴리 왕궁에서 열린 G20 환경장관회의에서 브루노 오버레이(Bruno Oberle) 세계자연보전연맹 사무총장과 양자회담을 갖고 보호구역 확대와 생물다양성 보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 후 기념촬영 하고 있다.(사진=환경부 제공)

그린뉴딜 등 한국의 녹색회복 노력을 설명하며 환경을 주류화하고 생물다양성을 회복하기 위한 제언으로 △국가 차원의 정책적 행동 △국제적 연대 그리고 이를 뒷받침할 △자연을 위한 재원 흐름 강화가 필요함을 강조하였다.

아울러, 순환경제 관련 한국의「순환경제 행동계획」과 법적 기반으로의 「순환경제사회 전환 촉진법」 마련 계획을 소개하고, 플라스틱 용기의 재생원료 사용 증대 등 한국의 노력을 공유하였다.

마지막으로, 한국의 2023년 개최 예정인 제28차 기후변화당사국총회 유치의향을 표명하며 G20 국가들의 관심과 유치 지지를 요청하였다.

기후·에너지장관회의(7.23)에서는 △기후행동 강화 및 그를 위한 도시의 역할 △지속가능한 회복 및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한 전 세계의 행동 필요성이 논의되었다.
▲ 한정애 환경부 장관이 현지시간 22일 오전 이탈리아 나폴리 왕궁에서 열린 G20 환경장관회의에 참석하여, 노시포 응카바(Nosipho Ngcaba) 남아프리카 기후대사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환경부 제공)

파리협정 이행을 위한 기후행동 강화 및 청정에너지 전환의 중요성 강조와 함께, 기후를 위한 재원흐름 촉진에 대한 주요 20개국 협의체의 의지를 확인하는 합동선언문을 채택하였다.

한정애 장관은 한국정부가 올해 말까지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추가 상향할 것과 그 기반이 될 탄소중립법 제정 추진, 해상풍력과 바이오가스 등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등 기후대응 노력을 진행 중임을 밝히며, 지난 5월 피포지(P4G) 정상회의에서 국내 243개 지자체들이 탄소중립을 선언한 성과를 공유하였다.
▲ 한정애 환경부 장관(왼쪽)이 현지시간 22일 오전 이탈리아 나폴리 왕궁에서 열린 G20 환경장관회의에 참석하여, 로베르토 친골라니(Roberto Cingolan) 이탈리아 생태전환부 장관의 환영을 받고 있다.(사진=환경부 제공)

나아가, 기후행동의 핵심 주체로의 도시의 역할에 주목하여 한국이 스마트 그린도시 사업을 통해 지역 주도의 기후회복력 제고 및 혁신을 추진하고 있음을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채택된 장관선언문의 주요 내용은 향후 개최될 주요 20개국 협의체 정상회의(10월 30일~31일) 정상선언문에 반영될 예정이며, 환경부는 국제사회의 주요 환경 및 기후 현안 해결을 위한 주요 20개국 협의체 차원의 노력에 지속 기여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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