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끝 해안이 더 아름다워진다.

왕보현 기자 / 기사승인 : 2023-05-26 15:3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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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남팔경 주광낙조를 한눈에... 화원 해안도로 열렸다
- 목포구 등대~양화간 지방도 개통, 화원면 해안 일주도로 연결 박차

[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해남군 목포구(木浦口) 등대에서 양화를 잇는 지방도 803호선이 25일 개통했다.
이번 개통구간은 미개설됐던 2.6km로 지난 2018년부터 사업비 229억 원을 들여 공사를 추진해 왔다.  

▲ 목포 구등대~~양화간 해안도로가 개설됨으로써 해남의 해안이 지닌 또 다른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사진=해남군 제공)

목포구 등대에서 양화간 도로는 육지의 관문인 목포구인 시아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해안도로로, 180도 전망이 탁 트인 에메랄드빛 바다와 아름다운 해안가의 낙조 풍경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특히 화원면 매월리의 목포구 등대는 대한제국 말기인 1908년 축조된 7.2m 높이로 95년간 육지의 관문인 목포구의 이정표가 되어왔다. 지난 2003년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36.5m의 새 등대가 건립되면서 쌍둥이 등대를 배경으로 서해바다의 환상적인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해넘이 명소로 꼽히고 있다.
▲ 해남군 화원면 일대 도로 교통망 확충이 속속 추진되고 있어 땅끝 관광이 더욱 다양하게 이어진다(사진=해남군 제공)


해남군은 목포구 등대 일원을 관광명소화하기 위해 예술의 등대 전시관 조성 등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도로 개통과 함께 도로 주변 해안선을 따라 산책로 및 전망대도 설치되어 관광객들이 편안히 쉬어갈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목포 구등대~~양화간 해안도로가 개설됨으로써 해남의 해안이 지닌 또 다른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주민삶을 편리하게 하고, 관광활성화 등에 기여할 주요 교통망 확충에 만전을 기해 경제 활성화의 기반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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