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씨가 만들어낸 우리나라 자연경관

[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세계 기상기구(WMO)가 제작한 2022년 달력에 우리나라 사진 2점이 수록되었다. 

▲ 세계기상기구 2022년 달력 사진으로 선정된 황선영 作 '막힌 바닷길'(사진=기상청 제공)

기상청은 ‘조기 경보 및 대응. 재해위험 감소를 위한 수문기상 및 기후정보’를 주제로 진행된 ‘세계기상기구(WMO) 2022년 기상달력 사진 공모전’에 우리나라에서 제출한 사진 2점이 선정되었다고밝혔다.
선정된 사진은 황선영 씨의 ‘막힌 바닷길(Blocked Sea Route)’ 사진과 신규호 씨의 ‘렌즈구름(A Lenticular Cloud)’ 사진이다.
‘막힌 바닷길’은 북극한파로 인해 바다가 얼어 출항하지 못하는 배들을 사진으로 담아내어 주제를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렌즈구름’은 함백산의 억새밭과 함께 위험기상을 상징하는 렌즈구름을 잘 담아내었다고 평가되었다.

매년 세계기상기구에서는 193개 회원국을 대상으로 다음 해 달력 사진 공모전을 개최하며, 1,100여 점의 전체 응모작 중 최종 14점(표지 2점과 월별 각 1점)을 선정한다.
우리나라 작품은 2019년 부터 4년 연속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으며, 기상현상을 아름답게 담아낸 입선작(12점)에도 2점의 국내 작품이 이름을 올렸다.

▲ 세계기상기구 2022년 달력 사진으로 선정된 신규호 作 '렌즈구름'(사진=기상청 제공)

기상청은 내년에도 ‘제39회 기상기후사진 공모전(2022.1분기예정)’을 통해 일상 속의 다양한 기상현상을 국민들과 함께 나눌 예정이다.
내년 공모전 수상작도 올해와 마찬가지로 온·오프라인에서 시공간적 제약 없이 전시될 예정이다.

박광석 기상청장은 “이번 세계기상기구 2022년 달력사진 선정은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기상현상을 세계적으로 널리 알리는 기회”라며 내년도 기상청 기상기후사진 공모전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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