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정애 장관, 카자흐스탄 생태지질천연자원부 장관과 양해각서 체결
- 기후위기 극복 및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수자원 협력방안 논의
[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17일 오후 서울 롯데호텔에서 미르자갈리예프 카자흐스탄 생태지질천연자원부 장관과 양자회담을 갖고 양국의 수자원 관리 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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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정애 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서울 롯데호텔에서 미르자갈리예프 카자흐스탄 생태지질천연자원부 장관과 주먹인사를 하고 있다.(사진=환경부 제공) |
이날 회담은 카자흐스탄 토카예프 대통령의 국빈 방문(8월 16일~17일)에 따라 주한카자흐스탄대사관 측의 요청으로 성사됐다.
이날 양자회담에 앞서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한-카자흐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 임석 아래 한-카자흐 수자원 관리 분야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가 체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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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정애 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서울 롯데호텔에서 미르자갈리예프 카자흐스탄 생태지질천연자원부 장관과 양자회담을 하고 있다.(사진=환경부 제공) |
카자흐스탄은 수자원 총량의 약 45%가 인접 국가에서 유입되는 등 외부 의존도가 높다. 또, 상수도 보급률은 도시지역 38%, 농촌 24%에 불과하고, 하수도 보급률도 31% 정도로 낮아 기반 시설의 현대화 및 수자원의 지속 가능한 이용에 대한 수요가 높은 상황이다.
카바흐스탄은 신북방 국가 중 러시아 다음의 경제 규모와 구매력을 가지고 있으며, 유라시아의 물류 중심국으로 물 산업 분야의 진출이 유망한 국가이다.
양측은 이날 체결한 양해각서의 후속 협력사업으로 카자흐스탄의 상수도 운영효율을 높이기 위한 지능형 물관리(Smart Water Management) 도입 관련 15만 불 규모의 예비타당성 조사 사업을 착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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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정애 환경부장관이 17일 오후 서울 롯데호텔에서 미르자갈리예프 카자흐스탄 생태지질천연자원부 장관과 양자회담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환경부 제공) |
사업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하여 양국의 물 분야 전문 공공기관인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카즈보코즈(KAZVODKHOZ)이 8월 중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실무회의를 거쳐 지능형 물관리 예비 타당성 조사를 올 11월 착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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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정애 환경부 장관이 17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카자흐스탄 미르자갈리예프 생태지질천연자원부 장관을 만나 양자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환경부 제공) |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이날 양해각서 체결과 양자 면담을 계기로 카자흐스탄과 수자원 관리 분야에서 탄소중립 이행의 중요성을 함께 인식하며, 한국의 지능형 물관리 기술이 카자흐스탄의 물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라며, “우리나라 정부가 ‘2021 피포지(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를 계기로 2023년 11월에 열리는 제28차 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 28) 유치 의향을 공식적으로 선언했음을 강조하며, 이에 대한 카자흐스탄 측 지지와 협조를 부탁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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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정애 환경부장관(왼쪽에서 네번째)이 17일 오후 서울 롯데호텔에서 미르자갈리예프 카자흐스탄 생태지질천연자원부 장관(다섯번째)과 양자회담 후 김동진 수자원정책관(왼쪽 두 번째) 등 양국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환경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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