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귀촌 청년 김현우 대표, 2021년부터 총 2,000만 원 기탁
[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소악도 쉬랑께 2호점 김현우 대표는 지난 30일 신안군청을 방문해 (재)신안군장학재단(이사장 박우량)에 장학기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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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소악도 쉬랑께 2호점 김현우 대표가 신안군장학재단에 장학금 기탁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신안군장학재단 박우량 이사장, 기탁자 어머니 최영매 씨, 기탁자 김현우 씨(사진=신안군 제공) |
섬티아고로 유명한 신안 소악도 출신인 김현우 대표는 육지에서 졸업 후 다시 소악도로 돌아온 귀촌 청년이다. 쉬랑께 2호점은 ‘메뉴판은 있지만 가격은 없는 카페’로 카페를 찾은 순례객들은 정해진 음료 값 대신 마음이 가는 대로 기부함에 모금한다.
이렇게 순례객들의 마음과 김현우 대표의 사재를 더해 만들어진 기금을 장학금으로 기탁한 것이 어느덧 3회째가 되었고 그 금액이 2,000만 원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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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학기금 전달식 후 소악도 쉬랑께 2호점 김현우 대표 가족과 기탁식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안군 제공) |
한편, (재)신안군장학재단에서는 ‘낙도 학생 장학금’ 분야를 신설해 소악도와 같은 낙도에 거주하며 학업을 이어가고 있는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김현우 대표는 “지역 주민과 부모님께서 일궈 놓은 터전에서 카페 운영을 시작할 수 있었고 카페를 찾는 순례객들의 자발적인 나눔으로 장학금을 기탁할 수 있었다.”라며 “이렇게 받은 도움에 대한 보답은 초심을 잃지 않고 기부를 계속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기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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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안군청 명예의 전당에서 소악도 쉬랑께 2호점 김현우 대표 현판을 게시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신안군 제공) |
박우량 이사장은 “김현우 대표의 따뜻한 마음과 지역사회에 대한 애정에 깊이 감사하다.”라며 “기탁해 주신 장학금은 신안군 교육 발전과 학생들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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