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백야는 하얀 여름 밤을 지내고, 북극 숲의 바람 소리를 듣는 것이다. 그리고 완전한 평화와 자연의 편안함 속에서 순수한 북극 바다에 메아리 치는 검은 목 잠수부의 노래에 대한 것이기도 하다.
▲ 백야는 하얀 여름 밤을 지내고, 북극 숲의 바람 소리를 듣는 것이다.(사진=로바니에미 관광청 제공) |
백야는 여름철에만 북극권 위에서만 일어나는 자연 현상이다. 로바니에미가 있는 북극권에서 태양은 공식적으로 6월 21일 또는 22일 하지에 24시간 동안 지평선 위에 머물러 있다. 그러나 로바니에미의 백야 기간은 6월 6일부터 7월 7일까지 한 달 동안 지속된다. 이는 지구의 약간 기울어진 축과 햇빛의 굴절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 한밤의 태양 아래 오우나스강 삼각주 (사진=로바니에미 관광청 제공) |
▲ 백야 아래서 말타기 투어(사진=로바니에미 관광청 제공) |
▲ 북극여우 이글루의 한밤중 태양 아래 이글루(사진=로바니에미 관광청 제공) |
▲ 라플란드 사파리와 함께하는 미드나잇 썬 크루즈 (사진=로바니에미 관광청 제공) |
도심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만 가도 멋진 풍경을 자랑하는 명소를 만날 수 있다. 오우나스바라(Ounasvaara) 폭포 정상 까지 하이킹은 약 45분 정도 걸리지만, 한밤의 태양이 뿜는 황금빛에 젖어 목욕 한 듯한 로바니에미의 장엄한 모습은 이를 충분히 보상 해 주고도 남는다. 이곳 지역 주민들에게 있어 백야는 주위를 환하게 비추어 줄 뿐만 아니라, 말할 수 없는 편안함까지 제공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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