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주님’(Adonai) 예수를 믿는 게 아니라, ‘주식회사’(Mammon) 예수를 믿는 듯한 한국교회에 큰 울림을 주는 작품전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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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수 그리스도 (2021년작, 100×130cm, pen+watercolor on pap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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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WOL & Memory(2021년작, 46×61cm, pen+watercolor on paper) |
이번 전시에서는 기독교인의 신앙에 관한 고찰을 시작으로 작가 심연의 신앙에 관한 표상까지 작가의 작품 세계를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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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원일은 만화가로 활동하던 중 기독교 신앙을 갖게 되어 한신대학교에서 신학과 문예창작학(영화시나리오)을 공부하고, 동대학원에서 신학(교회사학, Th.M)을 공부한 후 동경예술대학교 영상연구과에서 영화 연출을 연구하였다. |
작가의 아내인 가와모토 마미(川本 麻充)는 “선(線)의 예술가 곽원일은 하얀 종이 위에 선과 선이 짜 맞추어짐으로 말미암아 그만의 세계가 창조된다.”라며, “선과 선 안에서 색상과 물에게 춤추는 기회를 선물하는 세계라고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곽원일 작가는 인사말을 통해 “저의 눈에는 대부분의 기독교 사람들이 자기 신앙과는 별개로 ‘주님’(Adonai) 예수를 믿는 게 아니라, ‘주식회사’(Mammon) 예수를 믿는 듯해서 그림으로 그려봤다.”라며, “저의 마음속에 있는 신앙의 고백으로서 상(像)들을 모아서 표출해 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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