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자율운항선박 건조 완료…9월부터 실증 운항

왕보현 기자 / 기사승인 : 2024-03-08 14:3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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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형 자율운항선박 1,800TEU 컨테이너선 명명식
- 올해 9월부터 1년간 국제항로에서 자율운항기술 실증

[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한국형 자율운항선박 시스템을 실증하는 1천800TEU급 컨테이너선이 건조됐다.

▲ 한국형 자율운항선박 시스템을 실증하는 1천800TEU급 컨테이너선(사진=해양수산부 제공)

 

8일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열린 한국형 자율운항선박 시스템을 실증하는 ‘1,800TEU 컨테이너선 명명식’에는 송명달 해양수산부 차관과 실증 지원 선사인 팬오션, 건조사인 현대미포조선의 대표이사 및 관계 기관 대표 등이 참석했다.

▲ 8일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열린 한국형 자율운항선박 시스템을 실증하는 ‘1,800TEU 컨테이너선 명명식’에 참석한 송명달 해양수산부 차관과 실증 지원 선사인 팬오션, 건조사인 현대미포조선의 대표이사 및 관계 기관 대표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해양수산부 제공)

해양수산부는 ‘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 사업을 통해 개발하고 있는 핵심기술을 동 선박에 탑재하여 실증한다. 그간 해양수산부는 국가 연구개발사업으로 한국형 자율운항 선박 시스템을 개발(20~25년, 사업비 1,603억원) 했다.
개발된 시스템을 실증하기 위해 2020년에 해양수산부 주재로 ‘자율운항선박기술개발사업 통합사업단’과 선사인 ‘팬오션’간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업무협약에 따라 선사와 조선사는 설계 단계부터 해당 선박에 자율운항 시스템을 탑재하기 위한 사전 준비를 마쳤다.
▲  8일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열린 한국형 자율운항선박 시스템을 실증하는 ‘1,800TEU 컨테이너선 명명식’에 참석한 송명달 해양수산부 차관과 실증 지원 선사인 팬오션, 건조사인 현대미포조선의 대표이사 및 관계 기관 대표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해양수산부 제공)

명명식 이후 선박은 자율운항 시스템을 설치하는 작업을 거쳐 올해 9월부터 1년간 국제항로에서 본격적인 자율운항기술 실증에 돌입한다. 그간 국내에서 민간 조선사를 중심으로 자율운항 선박의 기술개발과 실증이 활발히 이루어져 왔다. 민·관이 협력하여 자율항해, 디지털 기반 기관 모니터링, 통신 및 보안기술 등을 통합한 자율운항 시스템을 장기간에 걸쳐 국제항로에서 실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8일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열린 한국형 자율운항선박 시스템을 실증하는 ‘1,800TEU 컨테이너선 명명식’에 참석한 송명달 해양수산부 차관이 "실증운항을 통해 한국형 자율운항선박 기술의 우수성을 국제사회에 입증해 미래 해양 모빌리티 신시장을 창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하고 있다(사진=해양수산부 제공)


송명달 해양수산부 차관은 “오늘 명명식을 가진 실증 선박을 제공해 주신 선사에 감사드리며, 실증운항을 통해 한국형 자율운항선박 기술의 우수성을 국제사회에 입증해 미래 해양 모빌리티 신시장을 창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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