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상청,기상기후 사진·영상 공모전 수상작 발표
- 김주형 작 ‘국지성 호우’대상 수상
[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8월 오후, 갑자기 먹구름이 몰려와 서울 도심 중 일부에만 비가 쏟아지는 순간을 포착한 사진이 기상청 사진·영상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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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9회 기상기후 사진·영상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김주형씨의 '국지성 호우'(사진=기상청 제공) |
기상청은 16일 '제39회 기상기후 사진·영상 공모전' 출품작 4,144점의 작품 가운데 수상작 40점을 발표했다.
대상은 작년 8월 9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때 서울 하늘에 갑자기 먹구름이 몰려와 도심 일부에만 비를 쏟아낸 모습을 담은 김주형씨의 ‘국지성 호우’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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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상) 유수기 作 성산일출봉에 구름, 번개 (사진=기상청 제공) |
금상에는 제주 서귀포시 성산일출봉 주변에 번개가 치는 모습을 찍은 유수기씨의 ‘성산일출봉에 구름, 번개’ 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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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상) 김용천 作 용오름 현상(사진=기상청 제공) |
은상은 전북 김제시 벽골제 인근 하늘에 용오름 현상이 발생한 순간을 잡아낸 김용천씨의 ‘용오름 현상’과 할미꽃에 서리가 내린 모습을 담아낸 김영곤씨의 작품 ‘시련 속의 아름다운 할미꽃’이 각각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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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상 )김영곤 作시련 속의 아름다운 할미꽃 (사진=기상청 제공) |
동상에는 노경남씨의 '5월의 폭설', 남상우씨의 '빙하', 박연서씨의 '폭설이 내리던 날 2'가 각각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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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상) 박연서 作 폭설이 내리던 날 2 (사진=기상청 제공) |
영상 부문 특별상은 이종열씨의 '강풍과 폭설 그리고 그 후', 박영만씨의 '남한강변 물안개', 이갑의씨의 '월출산과 운해'에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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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상) 남상우 作 빙하 (사진=기상청 제공) |
공모전의 심사위원장을 맡은 김진만 MBC PD는 “갈수록 커지는 기상과 기후에 대한 국민의 관심 속에 그 어느 때보다 수준 높은 작품들이 많이 출품됐다.”며 “쉽게 접하기 힘든 짧은 순간을 미학적으로 담아내고, 날씨가 전하는 감동과 위험 등의 메시지를 잘 표현한 작품을 선정하기 위해 진지한 숙고의 과정을 거쳐 심사를 진행했다.”고 심사과정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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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상) 노경남 作 5월의 폭설(사진=기상청 제공) |
이번 수상작들은 기상청 홈페이지에서도 감상할 수 있으며, 기상청은 세계기상의 날인 이달 23일부터 대전 국립중앙과학관과 정부대전청사에서 수상작 전시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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