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대포주상절리

왕보현 기자 / 기사승인 : 2022-02-15 13: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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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 쌓인 한라산 정상과 어울려 한 폭의 풍경화

[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제주도는 지난 10일 제주 중문·대포 해안 주상절리대 파노라마 사진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사진은 드론으로 촬영하여 멀리 흰 눈이 쌓인 한라산 정상도 훤히 보인다. 

▲ 대포주상절리(사진=제주도 제공)
제주 중문·대포 해안 주상절리대(濟州 中文·大浦 海岸 柱狀節理帶)는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포동에 있는 주상절리 해안으로, 그 가치가 높아 대한민국의 천연기념물 443호로 지정되어 있다.

서귀포시 중문동 ·대포동 해안을 따라 약 3.5km가량 이어진 제주중문 · 대포해안주상절리대는 용암의 표면에는 클링커가 형성되어 거친 표면을 보이나, 파도의 침식에 의해 나타나 있는 용암단위(熔岩單位)의 중간부분을 나타내는 그 단면에서는 벽화와 같은 아름다운 주상절리가 잘 발달돠어 있다.

주상절리의 크기는 키가 큰 것은 20m 내외로 발달하며 상부에서 하부에 이르기까지 깨끗하고 다양한 형태의 석주들을 보여주고 있다. 해식애를 따라 발달한 주상절리는 주로 수직이나 수평인 곳도 있으며 주상체의 상부단면은 4-6각형이다. 해식작용으로 외형이 잘 관찰되고 서로 인접하여 밀접하게 붙어서 마치 조각 작품과 같은 모습을 보인다.

제주중문 ·대포해안 주상절리대는 현무암 용암이 굳어질 때 일어나는 지질현상과 그 후의 해식작용에 의한 해안지형 발달과정을 연구 ·관찰할 수 있는 중요한 지질 자원으로서 학술적 가치와 경관이 뛰어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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