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전통 벼 베기 체험, "오늘은 나도 농부"

왕보현 기자 / 기사승인 : 2020-10-16 12:3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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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이동 생태경관보전지역 내 논에서 전통 벼 베기 체험
- 긴 장마와 태풍 이겨내고 알곡 수확
- 수확의 기쁨과 수확물의 소중함 깨닫는 기회

[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송파구는 14일 방이동 생태 경관보전지역 안에 조성된 논에서 전통 벼 베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낫을 사용한 벼 베기, 발로 밟아 알곡을 수확하는 탈곡기, 곡식의 알곡을 터는 홀테 등, 벼 수확부터 쌀이 되는 전 과정을 전통 방식으로 체험했다. 

▲ 14일 오전 방이동생태학습관 논에서 박성수 송파구청장(가운데)과 어린이들이 수확한 볏단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4일 오전, 서울 송파구 방이동생태학습관 논 습지에서 박성수 송파구청장과 어린이들이 전통 벼베기 및 탈곡 체험을 하고 있다. 송파구는 수확한 쌀을 복지재단에 기부하고 겨울에는 볏짚을 활용한 짚공예 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14일 오전, 서울 송파구 방이동생태학습관 논 습지에서 박성수 송파구청장과 어린이들이 전통 벼베기 및 탈곡 체험을 하고 있다. 송파구는 수확한 쌀을 복지재단에 기부하고 겨울에는 볏짚을 활용한 짚공예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매년 지역 주민, 다문화 어린이를 포함한 일반 관람객들과 함께 전통 벼베기 체험과 떡메치기 체험, 주먹밥 만들기 등 다양한 전통문화 행사로 자리매김해 왔지만,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관계자들만 참석하여 간소하게 진행되었다.
14일 오전 송파구 어린이들이 방이동생태학습관 논에서 수확환 볏단을 발로 탈곡기를 돌리며 탈곡하고 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이번 행사는 긴 장마와 태풍을 이겨내고 가을을 맞아 수확의 기쁨과 수확물의 소중함을 깨닫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라고 말했다.

▲ 송파구는 방이동생태학습관 논 습지에서 수확한 쌀을 복지재단에 기부하고 겨울에는 볏짚을 활용한 짚공예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수확한 쌀은 복지재단에 기부하고, 겨울에는 볏짚을 활용한 짚공예 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며, 코로나 파랑(우울증)을 호소하는 구민을 위해 선조들의 풍류를 느낄 수 있는 풍물놀이패 공연도 함께 진행됐다.

▲ 박성수 송파구청장(오른쪽)과 참가자들이 떡메치기 체험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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