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비타트,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환경개선 헌정식 가져

왕보현 기자 / 기사승인 : 2020-07-01 11:5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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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해비타트, 독립기념관·KT&G·온라인 모금 통해 주거환경 개선

[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한국해비타트가 30일 충청남도 홍성에서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환경개선사업 헌정식을 가졌다.

▲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환경개선 헌정식에 참석한 이동희 충남서부보훈지청장, 안상우 광복회 충남지부장, 윤마태 한국해비타트 충남세종지회장, 이준식 독립기념관장, 김원웅 광복회장, 최숙자 할머니, 윤형주 해비타트 이사장, 김석환 홍성군수, 조승만 충남도의원, 김종희 홍동면장(사진 왼쪽 부터)등 인사가 현판식을 진행하고 있다.(사진=한국해비타트 제공)

충청남도 홍성군 홍동면에서 진행된 이날 헌정식에는 윤형주 한국해비타트 이사장과 김원웅 광복회 회장, 이준식 독립기념관 관장, 이동희 충남서부보훈지청장, 김석환 홍성군수 등 각계각층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한국해비타트가 독립기념관과 KT&G 그리고 온라인 캠페인을 통해 모금된 후원금으로 안락한 보금자리를 마련하게 된 최숙자 할머니는 “완전히 새집을 만들어 주셔서 고맙고 행복하다”며, “살면서 날마다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최 할머니는 지은 지 40년이 지난 낡고 취약한 주거환경에서도 정부에서 지원되는 보상금의 일부를 지난 십 수년간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지속적으로 기부하는 등 선행을 이어 왔다.
▲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환경개선 헌정식에서 새 단장을 마친 보금자리의 열쇠를 윤형주 한국해비타트 이사장(오른쪽)으로부터 인계 받고 있는 최숙자 할머니(사진=한국해비타트 제공)


윤형주 한국해비타트 이사장은 “이번 헌정식의 주인공인 최숙자 할머니의 아버지인 독립운동가 故최중삼 애국지사는 1919년 충청남도 홍성군 금마면에서 3.1운동을 주동한 혐의로 체포되어 징역 6개월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루셨다”며, “한국해비타트는 대한민국이 이룬 모든 성공의 바탕에는 자주독립을 위해 몸 바친 많은 분들의 희생이 있었음을 잊지 않고 우리가 진 빚을 조금씩 갚아 나갈 것이다”며 독립유공자 후손을 지원하는 일을 이어갈 것을 밝혔다.

▲ 완공된 집 내부/ 한국해비타트는 2017년부터 독립유공자 후손과 6.25 참전용사, 그리고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위한 다양한 주거환경개선 캠페인을 진행하며 진정성 있는 지원을 실행으로 옮기고 있는 한국해비타트는 더 많은 시민들의 참여와 관심을 기다리고 있다.(사진=한국해비타트 제공)

 

▲ 주거개선사업시행전 부엌(사진=한국해비타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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