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여수 상백도가 ‘10월, 이달의 무인도서’로 선정됐다.
한국섬진흥원(KIDI)은 10일 최근 해양수산부가 여수시 삼산면 거문리 소재 상백도를 ‘10월, 이달의 무인도서’로 선정됐다고 알려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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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수시 삼산면 거문리 소재 상백도가 ‘10월, 이달의 무인도서’로 선정됐다. 상백도는 모두 20개의 섬으로 이뤄진 군도로, 무인등대가 있는 가장 높은 섬이 주(主) 섬이다. 상백도의 주(主) 섬은 고도 130m, 길이 약 440m, 면적 97,929㎡다. 유인도인 거문도로부터 동쪽으로 약 28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사진=한국섬진흥원 제공) |
상백도는 하백도와 함께 백도 군도에 포함되어 있는 섬이다. 백도는 흰 백(白)을 붙여 백도(白島)라 쓰고, 주변 바위섬들이 대략 100개 정도 된다고 해서 백도(百島)라고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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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수시 삼산면 거문리 소재 상백도가 ‘10월, 이달의 무인도서’로 선정됐다. 1938년에 만들어진 상백도 등대는 최근 태양열 에너지를 이용하는 등대로 개선해 섬 주변을 지나다니는 선박에게 바닷길을 알려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사진=한국섬진흥원 제공) |
섬 중턱에는 상백도의 상징이자 어부들의 수호신인 매 형상의 바위가 우뚝 솟아있는데 이 바위에는 어부를 구해준 매에 관한 전설이 전해져 내려온다.
또한 상백도에는 희귀 식물인 초종용(草蓯蓉), 무늬천남성을 비롯해 동백나무와 돈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천연기념물 215호 지정된 흑비둘기를 포함하여 가마우지, 바다직박구리, 팔색조 등 30여종의 야생조류도 관찰된다.
연중 16℃ 선의 수온이 유지되는 상백도 주변해역은 큰붉은산호, 꽃산호, 해면 등 170여종의 해양생물다양성이 풍부하여 해양생태 전시관이자 생물종의 보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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