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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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한라산을 찾은 등산객들이 정상으로 가기 위해 줄을 서 기다리고 있다. |
22일 오전 한라산 백록담 전망대를 오르는 길이 인파로 가득하다. 형형색색의 등산복을 차려 입은 가족 단위 소규모 탐방객들이 이룬 긴 행렬이 자연 풍광과 어울리며 또 다른 장면을 연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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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9일 한라산에 내린 눈은 포근한 날씨로 모두 녹아 22일 오전 백록담 일부에만 남아 있다. |
12월 중순이 지났지만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멋진 설경은 찾을 수 없지만 한라산 자연이 주는 멋진 풍광은 그대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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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오전 한라산 백록담 표지석에서 인증샷을 찍기 위해 많은 관광객과 도민들이 줄지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
한라산 정상에서 만난 회사원 이영수(서울, 42)씨는 “눈 덮인 한라산 정상을 생각했는데 아쉽기는 하지만 힘들게 올라서 본 백록담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멋지다. 그야말로 압권이었다. 힘들고 어려웠던 몇 시간의 고생을 위로받는 느낌이다.”면서 “ 맑고 푸른 하늘 아래 가장 높은 곳에서 멋진 경치를 보고 있자니 다가오는 2022년 새해에는 코로나도 이기고 어떠한 난관도 다 헤쳐나갈 수 있을 것 같다”며 파이팅을 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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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오전 한라산 백록담을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과 도민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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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오전 한라산 백록담을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과 도민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다 |
한편,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매년 1월1일 0시 성판악 및 관음사 코스에서 야간 산행을 허용해 왔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올해 1월1일 야간 산행을 통제했다. 최근 코로나19 확산 추세가 이어지면서, 내년 1월1일에도 야간 산행을 통제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대신 한라산국립공원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한라산 일출 영상을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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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라산 정상의 새해맞이(자료사진=한라산국립공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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