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샤인머스캣 300㎏ 태국, 베트남 시범 수출로 판로 개척
[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전남 강진군에서 생산한 샤인머스캣이 동남아 수출을 시작했다.
 |
▲ 전남 강진군에서 생산한 샤인머스캣 300kg이 동남아 태국과 베트남으로 수출된다. 31일 수출 선적식에서 잇ㅇ옥 강진군수(앞쪽)이 샤인머스캣을 컨테이너 차량에 싣고 있다(사진=강진군 제공) |
강진군은 지난 31일 성전면 투게더샤인머스캣농원에서 강진샤인머스캣연구회 및 업체 관계자, 관계 공무원 등 30명이 참석해 수출 선적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샤인머스캣은 강진군에서 집중육성하고 있는 유망과수로 일명 ‘망고포도’ 로 불리며 국내 소비자들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기가 높은 과수인데 이번 시범 수출로 강진산 샤인머스캣이 태국 및 베트남으로 건너가 현지인의 식탁에 오르게 되었다.
강진군은 전남도가 추진하는 ‘1시군 1특화작목 육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관내 샤인머스캣 농가들의 경쟁력을 키우고 소비자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고품질 규격품 생산을 독려하고 있다. 특히 강풍이 잦은 지역임을 고려해 파풍망을 지원하는 등 재해에도 안전한 재배환경을 조성하고 전문가 초빙 재배기술 교육, 현장 컨설팅 등을 추진하며 농가 육성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
▲ 31일 전남 강진군 성전면 투게더샤인머스캣농원에서 동남아 수출 선적 기념식에서 이승옥 간진군수(왼쪽에서 다섯 번 째)와 강진샤인머스캣연구회 및 업체 관계자, 관계 공무원 등이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강진군 제공) |
금년까지 22농가 7.2ha의 면적을 확보해 생산 기반을 다지고 있으나 전국적인 재배 열풍으로 인한 공급과다로 단가하락이 우려돼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고자 수출을 장려하고 나섰다.
농가들은 고품질 포도를 생산하고 관내 농산물 공동선별 수출업체인 ‘참별하’ 영농법인에 출하를 맡겨 수출과 내수시장을 동시에 공략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두 단체간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300kg의 강진 샤인머스캣 포도를 처음으로 선적할 수 있게 됐다.
이승옥 군수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국내외 경기가 어렵고 해외 판촉이 쉽지 않은 가운데서도 강진 샤인머스캣의 수출길이 열린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지속적인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강진 농민들이 안정적으로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저작권자ⓒ 티티씨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