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섬바래길’ 개통으로 남해 조도·호도에 많은 이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지만 섬 주민들의 체감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 한국섬진흥원은 23일 남해의 작은섬 호도에서 제 22차 찾아가는 섬 현장포럼을 열고 섬주민의 의견을 수렴했다. 섬포럼에 참여한 한국섬진흥원 관계자와 조도·호도 주민들이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한국섬진흥원 제공) |
이 같은 내용은 한국섬진흥원(KIDI)이 지난 23일 남해 조도 작은섬 다목적회관에서 개최한 ‘제22차 찾아가는 섬 현장 포럼에서 나왔다.
▲ 한국섬진흥원은 23일 남해의 작은섬 호도에서 제 22차 찾아가는 섬 현장포럼을 열고 섬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사진=한국섬진흥원 제공) |
올해 10번째를 맞이한 ‘섬 현장포럼’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 실사구시(實事求是) 섬 정책 및 진흥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 한국섬진흥원은 23일 남해의 작은섬 호도에서 제 22차 찾아가는 섬 현장포럼을 열고 섬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사진=한국섬진흥원 제공) |
포럼을 통해 섬 주민들은 감사함과 함께 아쉬움을 내비쳤다.
▲ 섬현장포럼에 참석한 이봉철 호도 섬 주민이 “주말 관광객들이 한번에 60-70명씩 오는데 여객선 정원이 30명으로 정해져 있어서 해당 시간대에 몇 번 나눠 운행하고 있다”고 현실을 토로하고 있다(사진=한국섬진흥원 제공) |
이봉철 호도 섬 주민은 “주말 관광객들이 한번에 60-70명씩 오는데 여객선 정원이 30명으로 정해져 있어서 해당 시간대에 몇 번 나눠 운행하고 있다”면서 “운행하는 선사 관계자도, 섬 주민들도, 방문객들도 모두 불편한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 한국섬진흥원은 23일 남해의 작은섬 호도에서 제 22차 찾아가는 섬 현장포럼을 열고 섬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사진=한국섬진흥원 제공) |
오동호 한국섬진흥원장은 “포럼을 통해 나온 섬 주민분의 불편함이 당연한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라면서 “이분들의 삶과 생활이 존중받을 수 있도록 의견을 적극 수렴해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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