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능일(3일, 목) 서울 -3~4도, 대전 -2~5도, 부산 4~10도 등 평년보다 추워
- 예비소집일(2일, 수) 미세먼지 농도 다소 높아
- 27차례 치러진 대학수학능력시험 중 한파는 단 7차례
- 1998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 서울 영하 5.3도로 역대 가장 추워
[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질 3일에 수능 한파가 예상된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30일 “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3일(목)에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를 동반해 확장하는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충청남도와 전라도, 제주도는 구름이 많은 가운데, 산발적으로 비 또는 눈 내리는 곳이 있겠다”라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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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대학수능시험을 마친수험생들이 과천중앙고등학교 교문을 나서고 있다(티티씨뉴스 자료사진) |
케이웨더는 우리나라 상공으로 찬 공기가 이동해오며,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대전 -2℃, 부산 4℃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고, 낮 최고기온은 서울 4℃, 대전 5℃, 부산 10℃ 등 평년보다 2~4℃가량 낮은 분포를 보이겠으며, 다소 강한 바람이 불며 체감온도는 실제 기온보다 더 낮겠으니, 옷차림 등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수능 예비소집일인 2일(수)에는 서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구름만 다소 지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서풍계열의 기류를 따라 유입되고, 안정한 고기압 내에서 정체하고 축적되는 국내외 대기오염 물질의 양이 많아 낮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단계를 보이다 저녁부터 ‘보통’ 단계를 회복할 것으로 예상한다.
반기성 케이웨더 예보센터장은 “1993년부터 27차례 치러진 대학수학능력시험일 가운데 한파라고 말할 수 있는 일 최저기온이 영하권을 기록한 해는 7차례밖에 없었으며, 1998년 수능일에 영하5.3℃를 기록하며 역대 가장 추운 수능일이었다.”라며 “그러나 올 수능일에는 평년보다 춥고 강한 바람이 불어 체감온도는 실제보다 더 낮을 것으로 예상하니 특히 옷차림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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