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NK 벤처투자 1호 자펀드 200억 출자
- 물산업 혁신기업 자금난 완화
- K-water 보유 인프라 자원 개방 지원
[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수자원공사가 동남권 지역뉴딜 벤처펀드의 1호 자펀드가 200억 원 규모로 결성됐다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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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1월 경상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열린 '동남권 지역뉴딜 벤처펀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왼쪽부터)이영민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 장수완 울산시 행정부시장,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한국수자원공사 제공) |
BNK 벤처투자가 결성한 이 투자 기금은 물산업, 지역 유망 중소 벤처기업 지원에 활용될 예정이다.
동남권 지역뉴딜 벤처펀드는 경남 울산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한국수자원공사, 울산시, 경남도, 한국 벤처투자가 공동으로 출자해 물산업 및 지역혁신 기업 등에 투자하는 펀드다.
3년간 모펀드 840억 원은 모태펀드 420억 원, 수자원공사 300억 원, 울산시경남도 120억 원으로 조성하고 민간 투자자금을 결합한 총 6개의 자펀드를 결성해 1천 200억 원 이상의 펀드를 결성한다.
이번에 조성된 1호 자펀드는 모펀드가 140억 원을 출자하고, BNK 부산 경남은행, BNK캐피탈 등이 60억 원을 출자해 조성했다.
이번 펀드 조성으로 수도권 벤처투자 집중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울산 경남 혁신 기업 물 산업 기업의 자금난 극복과 성장지원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수자원공사는 그간 유망 스타트업 육성으로 물산업 활성화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중물 투자에 집중해 왔다.
2018년부터 3년간 유망 운용사의 8개 자펀드에 100억 원을 출자해 벤처투자 업계에서 소외된 물기업에 투자 유치를 유도 했다.
또 2021년부터는 5년 동안 1000억 원을 투입해 중소벤처기업부와 지자체 공동으로 모펀드를 조성, 지역 주력산업 미래 물 산업을 이끌 혁신 기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오승환 한국수자원공사 부울경지역협력본부장은 “펀드 투자뿐 아니라 K -water가 보유하고 있는 인프라와 자원을 개방해 지역기업과 물산업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길라잡이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혁신기술과 물산업 융합을 촉진하여 지역균형 발전을 지원하고, 지역 혁신 창업 생태계가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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