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열린 국군의 날 시가행진

왕보현 기자 / 기사승인 : 2024-10-02 08: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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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대로에서 병력 3천여 명과 83종 340대의 장비 참여
- 수 만 명 시민과 관광객 참관

[티티씨뉴스=글·사진 왕보현 기자]

국군의 날인 1일 세종대로 일대에서 제76주년 국군의 날 시가행진이 열렸다.  

▲ 국군의 날인 1일 세종대로 일대에서 제76주년 국군의 날 시가행진이 열렸다. 이날 오후 3시부터 숭례문과 광화문 일대 세종대로에서 수 만 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참관한 가운데 퍼레이드가 진행됐다.

이날 오후 3시부터 숭례문과 광화문 일대 세종대로에서 수 만 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참관한 가운데 시가행진이 진행됐다.
▲ 건군 제76주년 국군의 날 시가행진이 열린 1일 서울 세종대로에서 공군 사관학교 생도를 비롯 각 군 사관학교 생도 및 군 장병들의 행진이 이어졌다.

이날 시가행진에는 병력 3000여명과 83종 340대의 장비가 동원됐다. 행사는 국군군악대, 정통악대와 의장대가 문을 열었다. 이어 역대 최초의 호국영웅 카퍼레이드가 시작됐다. 카퍼레이드에는 6·25전쟁 참전용사 류재식씨와 북한 목함지뢰 도발로 두 다리를 잃은 하재헌 중사 등 호국영웅과 유족 10명이 함께 했다.
▲ 국군의 날을 기념하는 시가행진이 2년 연속 펼쳐졌다. 수 만 명의 시민과 관광객들이 세종대로변 인도를 가득 채웠다.

시가행진 구간인 세종대로 숭례문부터 광화문 양 차로에는 시민들이 인도를 빼곡히 매우고 태극기를 흔들며 탱크와 군인들을 반겼다. 어린 아이들과 함께 가족 단위로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사다리를 지참해서 온 가족들과 어린 아이는 목마를 태워 늠름한 국군 장병들의 행진을 바라보게 하기 도 했다.
▲ 국군의 날인 1일 세종대로 일대에서 제76주년 국군의 날 시가행진이 열렸다. 

어린이집에 다니는 딸과 함께 나온 김한겸(43‧성북구)씨는 “딸아이에게 군인들의 늠름한 모습을 보여 주고 싶어 나왔다”면서 “첨단 장비로 무장한 군인들을 보니 20년 전 군 생활도 새삼 떠오르고 나라를 지키는 일이 대단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축하비행

한편, 이날 오전 국군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가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렸다. 이날자리에서 ‘괴물 미사일’ 현무-5가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공식적으로 처음 모습을 드러낸 현무-5는 탄두 중량이 8t급으로, 재래식 무기이지만 전술핵에 버금가는 살상력을 가지고 있다. 현재는 단거리 탄도미사일이지만 중량을 줄이면 사거리 3000~5500㎞에 달하는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이상의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추정된다.
▲ 1일 서울 광화문 세종대로 일대에서 열린 국군의날 시가행진 중 기계화부대가 이동하고 있다.


국군의 날 시가행진이 2년 연속 열린 것은 전두환 정권 이후 40년 만이다. 1984년 이후 대체로 5년에 한 번씩 열렸고, 문재인 정부에선 한 차례도 열리지 않았다.

 

 

▲ 광화문 일대 세종대로에서 펼쳐진 제76주년 국군의 날 시가행진에서 행진대열 위로 아파치헬기가 비행을 하고 있다

 


▲ 건군 제76주년 국군의 날 시가행진이 열린 1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서 군 지상장비들이 광화문 방향으로 행진하고 있다.

 


 

 

▲ 건군 76주년 국군의날 시가행진이 열린 1일 서울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북한이 가장 두려워하는 무기 중 하나인 지대지미사일 현무가 이동하고 있다. 하지만 오전에 열린 공식 기념식에서 최초로 선보인 탄두 중량이 세계 최대인 8t에 달하는 현무-5는 모습을 보이지 않아 시민들은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번에 처음 공개한 현무-5는 북한 지휘부가 은신한 지하 벙커를 파괴하는 초고위력 탄도미사일이다.

 

▲ 제76주년 국군의 날 시가행진이 펼쳐진 1일 세종문화회관 뒷편 거리에서 무장한 채 경계근무중인 특수부대원 앞을 시민들이 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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