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씨뉴스순창=글·사진왕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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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원생들이 요즘 학교의 교장 격인 순창향교 류양희(사진 가운데) 전교(典校)와 전교 양편의 장의(掌議)로 절하는 방법을 배우고 있다. |
“남자들은 왼손이 위로, 여자들은 오른손을 위로 놓고 머리까지 올려 두 손을 가지런히 모아 공손하게 절을 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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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창 어린이집 원생들의 특별한 설체험' 민족 대명절인 설을 앞둔 지난 17일, 전라북도 순창군 순창읍 소화어린이집 원생15여 명이 순창향교에서 절하는 법과 예절교육을 받은 후 명륜당 앞마당에서 윷놀이, 투호놀이, 제기차기, 사방치기, 활쏘기 등 전통놀이 체험시간을 가졌다. 원생들을 이어 순창전통고추장민속마을도 방문해 전통장류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도 가졌다. |
실내서 세배와 예절교육을 익힌 어린이들은 순창향교 내 대성전에서 향교의 역사와 향교의 역할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이후 명륜당 앞의 넓은 마당에서 윷놀이를 비롯해 투호놀이, 제기차기, 딱지치기, 활쏘기 등 전통놀이를 체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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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원생들은 순창의 명소인 순창전통고추장민속마을도 찾았다.
어린이들은 전통장류가 익어가는 민속마을의 한 가옥을 찾아 고추장과 된장이 어떻게 만들어지는 과정에 대해 설명도 들었다. 어린이들은 직접 메주도 만져보고 항아리 안에서 익어가는 장류와 절임류도 살펴보면서 순창지역 어린이들만이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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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창전통고추장민속마을을 찾은 어린이들이 메주를 신기한 듯 이리저리 살피고 있다. 순창전통고추장민속마을은 순창10경 중 하나로 순창군이 전통장류산업을 활성화시키고 순창전통고추장의 명성과 전통적 제조비법을 이어가기 위해 조성한 마을이다. |
순창 소화어린이집 김예나(6세) 어린이는 “향교에 가서 친구들이랑 어른들에게 절하는 법도 배우고 민속놀이도 하면서 재미있었다. 그 중에서도 활쏘기 놀이가 가장 좋았다.”면서 “민속마을에 가서 조금 냄새는 났지만 메주를 직접 만졌을 때 느낌도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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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창이조전통식품 고은주(76) 대표는 “아이들에게 우리의 전통 식품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해 줬어요, 무슨 말인지 이해는 잘 안되었겠지만 그래도 귀 기울여 들어주는 모습이 너무 예뻤다.”면서 “순창고추장마을에서 생산되는 전통장류와 절임류는 우리나라 대표 전통식품”이라고 강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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