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진흥원, 군산시와 ‘섬 발전’ 사업 협력 강화나서

왕보현 기자 / 기사승인 : 2023-03-14 00:3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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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섬진흥원, 섬 보유' 전국 지자체와 핫라인 구축
- 13일 군산시와 업무협약…‘섬 발전’ 사업 협업 강화
- 섬 주민 역량기반 조성…군산 4개 섬에 16억 투입

[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한국섬진흥원이 섬을 지닌 전국 지자체와 본격 핫라인 구축에 나섰다. 

▲ 한국섬진흥원은 13일 오전 군산시청에서 군산시와 섬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서에 서명을 마치고 한국섬진흥원 전만권 부원장(왼쪽)과 강임준 군산시장이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한국섬진흥원 제공)

한국섬진흥원과 군산시가 섬 발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한국섬진흥원(KIDI, 원장 오동호)은 13일 오전 군산시청에서 군산시(시장 강임준)와 섬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와 갖는 여섯 번째 MOU다.
이날 협약식은 강임준 군산시장과 전만권 한국섬진흥원 부원장 등 양 기관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섬 발전 사업에 상호 협조하고 네트워크 공유 및 교류협력 등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한국섬진흥원은 군산지역 내 개야도, 비안도, 야미도, 어청도 등 4개 ‘섬 특성화 사업’ 위수탁의 성실한 이행과 각 기관간 섬 발전 조사·연구 및 자료제공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 한국섬진흥원은 13일 오전 군산시청에서 군산시와 섬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양 기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한국섬진흥원 제공)

이들 섬에서는 총 사업비 16억 원(각 섬당 4억 원)이 투입돼 오는 2024년까지 ‘섬 특성화 사업’ 1단계 주민 역량기반 조성 지원 사업이 이뤄진다.


또한 양 기관은 국내외 네트워크를 상호 공유하고 각 기관이 보유한 역량을 활용해 다양한 섬 관련 사업들을 추진할 예정이다.


앞서 한국섬진흥원은 지난해 충남도-보령시, 경북도-울릉군, 경남도-통영시, 경남도, 여수시 등과 총 다섯 차례 업무협약을 추진한 바 있다.
올해는 군산을 시작으로 전남, 인천, 제주 등 섬이 있는 광역지자체 및 기초자치단체와 업무협약을 이어갈 예정이다.

 

 


오동호 한국섬진흥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63개 아름다운 섬을 지닌 군산시의 사업 경험과 한국섬진흥원의 전문성을 더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면서 “섬 주민들의 기본권 보장을 위해 전국의 지자체와 협업을 강화, 다양한 사업들을 원활히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정안전부가 시행 중인 ‘섬 특성화 사업’은 지속가능한 섬마을 조성을 위해 섬 주민이 조직체를 구성하고 마을발전 계획을 수립, 소득사업과 마을활성화 활동 추진 지원을 위한 사업이다. 그동안 각 지자체가 직접 관리·운영하던 방식에서 한국섬진흥원 출범에 따라 특성화 사업 총괄 관리를 맡게 됐다. 올해 한국섬진흥원은 군산 4개 섬을 포함한 21개 섬 지역에 대한 사업을 일원화 체계로 관리·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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