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변형 임펠러, 전기요금 10%이상 절감

왕보현 기자 / 기사승인 : 2021-07-11 23:3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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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펌프케어, 가변형 임펠러 기술 경제성 확보
- 상수도용 대형펌프 전력비 획기적 절감

[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날개 끝부분 조정깃(Trimming Vane)만 간단히 조정하여 대형펌프 전력비의 10%를 절약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법입니다.” 

▲ ㈜펌프케어 오상현 대표가 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42회 국제 환경산업기술ㆍ그린에너지전(엔벡스 2021)’한국수자원공사관에서 ‘에너지 절약형 펌프, 가변 임펠러 「에너펠러」 를 설명하고 있다.

서울 코엑스에서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열리고 있는 제 42회 국제 환경산업기술ㆍ그린에너지전(엔벡스 2021)’한국수자원공사관에서 ‘에너지 절약형 펌프, 가변 임펠러 「에너펠러」 를 출품한 ㈜펌프케어 오상현 대표가 자신있게 말한다.

‘에너펠러’는 2018년 한국수자원공사 사내 벤처로 시작해 2019년 11월 한국수자원공사가 20% 출자한 연구소 기업인 ㈜펌프케어(대표 오상현)가 개발한 산업용 대형 펌프의 에너지절약을 위한 가변형 임펠러이다.

수돗물 생산원가의 약 90%는 상수도 취수·송수용 펌프 전력비가 차지한다. ㈜펌프케어는 펌프 생애주기비용 중 85%를 차지하는 전력비를 절감하기 위하여 부하 변동에 대응할 수 있는 가변형 임펠러(에너펠러)를 개발하였고, 현장에 적용하여 전력비 절감 효과를 입증한 상태이다.
산업용 전력을 사용하는 펌프의 전력비 구성, 펌프의 연간 전력비가 펌프가격의 약 6.5배 더 소요되고, 펌프의 생애주기 비용적 측면에서 운전비용이 펌프가격 보다 약 17배 이상 더 소용된다, (영국 테임즈워터와 한국물가정보 자료와 내부자료를 바탕으로 펌프케어(주)가 분석한 자료임. 그래픽=펌프케어 제공)

‘에너펠러’는 임펠러의 직경을 시스템 저항에 맞게 변경시키며, 최적 효율점 가까이에서 운전이 가능한 펌프시스템이다.

오상현 대표는 “대형펌프의 운전조건은 물 사용량, 기온, 강우, 저수지 운영 및 경기변동 까지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주기적으로 변화가 발생한다.”라며, “현장에서 펌프설계규격과 차이가 크게 발생하여 조건에 맞지 않게 운전될 경우가 자주 발생되는데 이때 운전효율이 크게 낮아지는 경우가 많으며 이에 따른 고장이 증가하여 펌프 수명이 단축되고 에너지 손실이 증가한다.”고 말했다.

오 대표는 “지금까지는 취수장 등의 운전조건에 따른 부하변동 대응방안으로 인버터와 같은 회전수를 바꿀 수 있는 방법을 사용하여 왔으나, 인버터의 경우 설비가격이 높고 그에 맞는 별도의 설치장소가 필요했다. 그러나 가변형 임펠러(에너펠러)는 펌프의 상부케이싱만 분리하여 임펠러 날개 끝부분만 조정깃(Trimming Vane)을 간단히 장착 및 교체함으로써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해 전력비를 10% 이상 절감시킬 수 있는 획기적인 방안”이라고 설명한다.

가변 임펠러적용실적 용인가압장 공급량/전력원단위 추이를 보면 가변임펠러사용을통해펌프 전력에너지절약을 확인할 수 있다. 가변 임펠러 적용 이후 공급량은 변화 없으나, 전력원단위는 급격한 하락이 발생했다(그래픽=펌프케어 제공)

 

임펠러에 가변성을 부여한 가변임펠러 기술은 경제성 확보에 유리하여 보다 폭넓은 적용이 가능할 것이다.

 

오상현 대표는  “(주)펌프케어는 상수도 개발과 운영 현장에서 30년 이상 축적된 펌프 설치·운영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투자비는 적게, 부하변동에 규칙적으로 대응하면서, 그리고 에너지를 획기적으로 절감함으로써 기업 원가절감에 기여하고, 기후위기 시대에 탄소중립을 통한 지구환경 보호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42회째를 맞은 ENVEX 2021은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환경기술 전문 전시회로, 국내 환경기업의 해외판로와 내수시장 개척을 위해 해마다 비즈니스 장을 열어왔으며 1,000명 이상의 해외 바이어를 유치하여 국내 참가기업과 비즈니스 매칭을 돕고 있다.

환경보전협회,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한국환경공단,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산업협회가 주관한 ENVEX 2021에서는 환경산업기술 분야 △수질 △대기 △폐기물 △측정분석기기 △친환경 자동차 산업 △수변구역 생태복원 △해수 담수화 △화학 △정부정책홍보 / 그린에너지 분야 △친환경 자동차 산업 △태양광 및 태양열 △풍력 △수소, 연료전지 △소수력 △지열 △해양 △가스화 및 바이오 등의 신기술이 전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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