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씨뉴스 대전=글·사진 왕보현 기자]
오늘은 세계 물의 날이다.
▲ 환경부는 22일 대전 유성구 소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2024년 ‘세계 물의 날’ 기념식에 참여한 어린이합창단이 세계 물의 날 주제공연을 펼치고 있다. |
유엔은 1992년 12월, 물의 소중함을 알리고 물 문제 해결을 위한 각국의 관심과 협력을 촉구하기 위해 매년 3월 22일을 ‘세계 물의 날’로 지정했다. 우리나라도 물이 주는 다양한 가치를 되새기고, 국제사회의 노력에 동참하고자 1995년부터 정부 차원의 기념식을 열고 있다.
우리나라의 올해 ‘세계 물의 날’ 주제는 “함께 누리는 깨끗하고 안전한 물”이다. 모두의 실천과 지속 가능한 물관리를 통해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함께 이용해 나가자는 의미를 담았다. 이는 유엔에서 정한 올해 세계 물의 날 주제인 “평화를 위한 물의 활용(Leveraging Water for Peace)”에 담겨있는 공존과 협력의 의미를 확장한 것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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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22일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24년 세계 물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배덕효 국가물관리위원회 위원장 등 참석자들과 기념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홍순관 한국물산업협의회장,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유희동 기상청장, 한 장관, 배 위원장, 곽결호 한국물포럼 총재, 한건연 한국물학술단체연합회장 |
▲ 배덕효 국가물관리위원회 민간위원장이 22일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24년 세계 물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사하고 있다 |
배 위원장은 “최근 급격한 기후 변화로 가뭄과 홍수 등 물재해가 빈번해지고 있고 그 규모도 커지면서 물관리 여건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며 “정부는 기후위기 시대의 물재해 대응을 위해 신규댐과 댐 준설 등 물그릇을 늘리고 대체 수자원 개발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의 1인당 물 사용량은 유럽 선진국의 2배 정도로 알려져 있다.”며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이러한 현실을 되돌아보고 우리 모두의 일상 속에서 물절약 실천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 22일 대전컨벤션센터 세계물의 날 정부기념식에서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공동수(오른쪽) 경기대학교 교수에게 홍조근정 훈장을 전수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
이날 기념식에서는 그동안 물관리 분야에 이바지한 유공자에게 정부포상을 실시했다. 훈장(1명), 포장(1명), 대통령표창(5명), 국무총리표창(8명) 총 15명에게 포상을 수여했다. 훈장(홍조근정)에는 공동수 경기대학교 교수가, 포장(근정)에는 윤성택 고려대학교 교수가 각각 선정됐다.
▲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22일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24년 세계 물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사하고 있다 |
▲ 어린이 합창단이 물과 함께하는 주제공연 |
▲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22일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24 국제물산업박람회'에 참석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기후위기 시대에도 모두가 깨끗한 물을 안전하게 누릴 수 있도록 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면서, 아울러 “수열에너지 등 물의 새로운 가치를 지속 창출‧확산하여 물산업의 성장을 적극 뒷받침하겠다”라고 밝혔다.
▲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22일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24 국제물산업박람회'에 참석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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