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환경부는 전남 장성군 소재 평림댐이 21일을 기점으로 가뭄 ‘심각’단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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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산강 수계의 용수댐인 평림댐이 8월 21일 기준 가뭄 ‘심각’단계에 진입하면서 평림댐에서 용수를 공급받는 담양군과 장성군 지역 주민들의 물절약 실천에 동참이 요구된다.(자료사진) |
환경부는 기준에 따라 가뭄 ‘주의’ 단계부터 하천유지용수 전량(0.35만㎥/일)을 감량했고, 농업용수는 탄력적으로 줄여 현재 농업용수의 50%(0.85만㎥/일)를 공급하고 있다.
또한 평림댐을 관리하는 한국수자원공사 전남북부권지사는 가뭄 ‘관심’ 단계부터 선제적으로 한국농어촌공사와 협력하여 평림댐을 인근 농업용 저수지 2곳(장성호, 수양제)과 연계 운영하여 하루 최대 1.5만㎥의 용수를 대체 공급하고 있다.
이러한 조치를 통해 현재 평림댐에서 담양군과 장성군에 공급해야 하는 생활·공업용수(2.38만㎥/일)는 현재 차질 없이 공급하고 있다.
한편, 환경부는 평림댐의 가뭄상황이 더 심화될 경우에 대비하여 담양군, 장성군 등을 대상으로 물 절약을 독려하고 있다.
또한 물 사용량을 줄인 지자체에 수도 요금을 지원하는 ‘자율절수 수요 조정제도’에 해당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손옥주 환경부 수자원정책관은 “평림댐을 비롯한 남부지방의 댐 가뭄 상황이 심화되고 있으나 생활·공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면서, “남부지방 댐에서 용수를 공급받는 지자체와 주민들이 물 절약 실천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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