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흥원, 통영 추도 '영화상영회' 개최

왕보현 기자 / 기사승인 : 2024-09-23 22: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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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섬에 영화 보러 간다…숙박·식비 등 참가비 5만원
- 영화 ‘소풍’·‘미술관 옆 동물원’ 등 상영…관객과의 대화도

[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섬에 영화보러 간다. ‘작은 섬마을’ 통영 추도에서 영화상영회가 열린다. 

▲ 한국섬진흥원(KIDI)은 오는 9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통영시 추도 미조항 특별상영장에서 영화상영회 ‘추(秋)-씨네(Cine)’를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 5월에 열린 제1회 추도 영홪;(자료사진=한국섬진흥원 제공)

 

23일 한국섬진흥원(KIDI)에 따르면 오는 9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통영시 추도 미조항 특별상영장에서 영화상영회 ‘추(秋)-씨네(Cine)’를 개최한다. 참가비는 5만원으로 숙박비(1박)와 식비(2식)및 간식비 등이 포함된 금액이다.

한국섬진흥원이 주최·주관하는 이번 상영회는 ‘영화의 섬’ 추도 섬 지역 특성화 사업 기반을 다지고 방향성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상영회 오프닝 작품으로는 김용균 감독의 ‘소풍’이 선정됐다.
영화 ‘소풍’은 나문희, 김영옥, 박근형 등 현역 최고령 배우들의 주연작이다. 올해 2월 개봉해 관객 35만 명, 8.84점의 평점을 기록했다.
이 영화는 절친이자 사돈지간인 두 친구가 60년 만에 고향으로 여행을 떠나 어린 시절의 추억과 마주하는 이야기다. 소외된 노년세대의 삶과 고민을 현실적으로 다뤘다는 점에서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 9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통영시 추도 미조항 특별상영장에서 영화상영회 ‘추(秋)-씨네(Cine)’를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 5월에 열린 제1회 추도 영홪;(자료사진=한국섬진흥원 제공)

상영 이후 ‘소풍’ 영화에 출연하는 최선자 배우가 ‘관객과의 대화’로 함께 참여한다.
이어 왕가위 감독의 ‘중경삼림’, 이정향 감독의 ‘미술관 옆 동물원’ 등 섬 주민들과 관객이 세대 구분 없이 즐길 수 있는 로맨스 작품들로 추도의 가을밤을 가득 채울 예정이다.

이밖에도 다채로운 볼거리와 먹거리가 준비돼 있다. 추도 섬 주민들의 특별공연과 충무김밥, 꿀빵 등 ‘통영의 맛과 멋’을 선보인다.
추도 영화상영회 ‘추-씨네’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한국섬진흥원 인스타그램(@daily.island_official) 또는 추도 섬 영화제(@island_film_festival)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국섬진흥원 관계자는 “추도는 지난 5월 ‘제1회 영화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가 하면 ‘영화’라는 특별한 테마로 발전이 기대되는 섬”이라면서 “많은 분들이 이번 상영회에 참여해 힐링과 치유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행정안전부가 추진 중인 ‘섬 지역 특성화 사업’은 지리적 여건 및 각종 규제로 인해 고령화되고 있는 섬 마을의 정주 여건을 개선, 섬 지역의 고유 자원과 특색을 활용, 섬 지역을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주민 역량과 사업 성과에 따라 단계별로 구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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