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대 최대규모 제15차 세계산림총회 2일 개막
[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제 15차 세계산림총회가 2일 “숲과 함께 만드는 푸르고 건강한 미래(Building a Green and Healthy and Resilient Future with Forests)”를 주제로 서울 코엑스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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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5차 세계산림총회가 2일 “숲과 함께 만드는 푸르고 건강한 미래(Building a Green and Healthy and Resilient Future with Forests)”를 주제로 서울 코엑스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개막한다. 사진은 지난 2015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개최된 제14차 세계산림총회 모습(사진=산림청 제공) |
세계산림총회는 6년 주기로 개최되며, 전 세계 산림 관계자들이 모여 전 지구적 산림‧환경 문제에 대해 공유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산림 분야에서 가장 크고 영향력 있는 국제회의이다.
이번 총회는 사전 등록자 수만 7천 명 이상으로 최종 참가자 수는 1만 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것은 참가자 수가 가장 많았던 제13차 총회의 7천 명을 훌쩍 넘는 규모로, 역대 최대 규모의 세계산림총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전등록자 중 해외 참가자는 143개국 2천 여 명이며, 국내 사전등록자는 5,300여 명으로, 산림청 및 지자체, 산림 관련 유관기관 및 협회‧단체, 산림 관련 대학까지 국내 모든 산림 분야 종사자가 참여하는 산림 한마당이 될 전망이다.
5일 동안 개최되는 이번 총회는 개‧폐회식 등 공식행사, 전체 회의, 부제별 회의, 특별회의, 부대 회의, 포스터 발표(포스터 세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외에도 사전 행사로 환영 만찬, 공식행사 종료 후 현장 탐방(필드 트립)이 진행된다.
특히, 우리나라 주도로 개최되는 산불 토론회(포럼), 평화산림 이니셔티브(PFI) 원탁회의(라운드테이블) 등 특별행사를 통해 우리나라의 우수한 산림정책을 전 세계와 공유하는 한편, 개최국 주도로 전 세계 산림관계자들이 주목할 만한 성과물을 발표하여 산림 분야에서의 우리나라 입지를 강화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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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산림총회 준비기획단은 뉴욕 타임스퀘어 및 런던 피커딜리 전광판, 시엔엔(CNN)‧비비시(BBC) 등 해외 주요 매체를 통해 홍보영상을 송출하는 한편, 저소득 국가 참가자에 대한 재정지원을 통해 코로나 19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예상보다 많은 참가자를 확보할 수 있었다. 사진은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 홍보장면(사진=산림청 제공) |
박은식 세계산림총회 준비기획단장은 “이번 총회는 아시아지역에서는 1978년 인도네시아 개최 이후 무려 44년 만에 열리는 세계산림총회이다. 국내 개최는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약 2년 동안 심혈을 기울여 준비해왔다”라며, “이번 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전 세계 산림 분야 현안(이슈)을 주도하고, 산림 선진국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도록 하겠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이번 총회에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세계산림총회는 산림 관련 중요 이슈에 대한 권고문 및 선언문 등이 발표되는 산림분야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국제회의”라며, “이번 총회는 산림을 활용한 기후변화 대응, 사막화 방지, 생물다양성 증진 등 국제적 환경 문제의 해결방안을 논의하고 국경을 초월한 산림 협력과 공조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한국의 경제개발 모델과 산림복원 사례가 국제사회와 공유된다면 과거 우리와 비슷한 상황에 놓인 국가들에게 큰 시사점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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