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포수목원, 초등학생 고시리 손으로 모내기 행사

왕보현 기자 / 기사승인 : 2024-05-27 21:4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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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 농법의 가치 알리는 모내기 행사
- 충남 태안 모항초등학교 학생 28명 참여
- 친환경 오리농법 기념해 어미 오리와 새끼 오리로 디자인

[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충남 태안 천리포수목원(원장 김건호)은 27일 밀러가든에서 모항초등학교 학생들과 전통 방식의 모내기 체험행사를 진행했다. 

▲ 천리포수목원은 27일 인근 모항초등학교 어린이 28명을 초청해 수목원 내 밀러기든에서 전통 방식의 모내기 체험행사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천리포수목원 제공)

전통 농업의 소중함을 알리고 태안 주민과의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열린 이번 모내기 행사에는 태안 모항초등학교 학생 28명과 교직원, 천리포수목원 직원 및 수목원전문가 교육과정 교육생을 포함해 80여 명이 참여했다.


수목원은 올해 오리를 이용한 친환경 자연재배농법을 기념하여 어미 오리와 새끼 오리의 모습으로 논을 디자인했다. 오리(DUCK)의 한국어 발음인 ‘덕’(德)은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원인’을 뜻하는데, 서로가 덕을 받고 덕을 베풀며 살자는 의미를 담았다. 디자인에는 붉은 색깔을 띠는 자색 벼와 충남 30호 벼 품종을 활용했다.


김건호 원장은 “지역 초등학교 학생들이 직접 모내기를 하며 전통 농업을 체험하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천리포수목원이 문화 공간으로서 지역 주민들과의 교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천리포수목원은 전통 농업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2018년부터 지역 초등학생들을 초청해 손 모내기 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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