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겨울 최고 한파…강원 산간 -30℃, 내륙 -20℃
- 북극발 한파 맹위…"서울이 모스크바보다 추웠다"
- 북극한파가 그린 북한강 수묵화
[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
▲ 경기도 양평 세미원과 두물머리를 연결하는 배다리 |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7일 한강이 꽁꽁 얼었다. 강풍까지 불면서 일부 지역의 체감 온도는 영하 41도 이하로 떨어졌고 밤사이 내린 눈이 얼면서 곳곳에서 출근길 교통 체증이 빚어졌다.
 |
▲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 두물머리 - 북극한파 최저온 作 북한강 수묵화 |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강원 영서와 산지, 경기 북부 아침 기온이 영하 20도까지 내렸고 바람이 불면서 체감기온은 영하 25도까지 떨어졌다. 설악산은 아침 기온이 영하 27.7도를 기록했으며, 체감 온도는 영하 41.9도까지 떨어졌다.
 |
▲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 두물머리 - 북극한파 최저온 作 북한강 수묵화 |
이날 모스크바의 최저기온이 영하5도에 불과해 서울보다 10도 이상 높게 나타나 이번 맹추위가 북극한파의 영향으로 보인다.
북극한파는 북극의 찬 공기를 가둬두는 소용돌이가 약해지면서 찬 공기가 중위도 지역으로 내려오는 것이다. 북극의 바다 얼음이 많이 녹을수록 소용돌이가 약해져 한파가 한반도를 비롯한 북반구 지역에 찾아온다.
 |
▲ 경기 남양주시 조안면 - 북극한파 최저온 作 북한강 수묵화 |
북쪽에서 차가운 북극 한기가 내려오면서 발달한 눈구름으로 인해 중부 서쪽 지방에 많은 눈이 내렸고, 남부 서해안 일대에는 폭설이 계속 이어졌다.
 |
▲ 경기 남양주시 조안면 - 북극한파 최저온 作 북한강 수묵화 |
금요일인 8일은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18도까지 내려가는 등 전국의 기온이 영하 20도 안팎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설특보가 발효 중인 호남과 제주에는 폭설이 이어진다. 이번 강추위는 주말까지 이어지고 다음 주가 돼서야 점차 추위가 풀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
▲ 경기 남양주시 조안면 운길산로 - 북극한파 최저온 作 북한강 수묵화 |
한편 7일 오후 북한강 유역은 강물이 얼면서 자연이 만든 수묵화를 연출했다.
경기도 양평군 양수리 두물머리에서 경기도 남양주군 화도읍 북한강로를 따라 맹추위가 연출한 수묵화들을 드론으로 촬영했다.
북극한파 최저온이 그린 북한강 수묵화이다.
 |
▲ 경기 남양주시 조안면 구봉리 - 북극한파 최저온 作 북한강 수묵화 |
 |
▲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 북극한파 최저온 作 북한강 수묵화 |
 |
▲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금남리 - 북극한파 최저온 作 북한강 수묵화 |
[저작권자ⓒ 티티씨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