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앞 ‘더플라자호텔’ 옥상에 ‘공공전망대’ 설치된다.

왕보현 기자 / 기사승인 : 2020-06-23 21:2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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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재개발 도래 도심빌딩 '리모델링+지역 활성화' 창조적 도심재생
- 30년 이상 도심빌딩 신축 대신 인근과 연계한 리모델링
- 1호 ‘더플라자호텔’… 건물 일부 철거해 서울광장~북창동 잇는 관통보행로 개설
- 최상층+옥상에 공공전망대 조성‧개방

[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78년 완공된 서울광장 앞 ‘더플라자호텔’이 42년 만에 전면 리모델링을 추진한다.
리모델링은 호텔 저층부 일부를 철거하고 건물을 관통하는 필로티 형태의 보행로를 신설해 서울시가 조성 중인 ‘세종대로 대표보행거리’와 연계되는 보행 네트워크를 완성한다.

▲ 광화문과 북악산, 덕수궁, 남산이 한 눈에 보이는 최적의 위치인 ‘더플라자호텔’ 꼭대기층과 옥상은 ‘공공전망대’로 조성된다.(그림=서울시 제공)

40년 넘게 건물로 가로막혔던 서울광장과 북창동 사잇길이 열리고, 서울광장~북창동~남대문시장~서울로7017로 막힘없이 이어지는 도심 보행길을 완성한다. 또, 시청역~호텔~명동을 연결하는 ‘소공지하보도’ 환경도 개선해 지하보행길도 활성화한다.
호텔 뒤편 이면도로는 보행자도로로 바꾸고, 다양한 이벤트가 열리는 광장이 조성된다.
▲ 더플라자호텔 이면도로에 보행 중심공간이 조성된다(그림=서울시 제공)

광화문과 북악산, 덕수궁, 남산이 한 눈에 보이는 최적의 위치인 ‘더플라자호텔’ 꼭대기층과 옥상은 ‘공공전망대’로 조성된다. 1층에서 바로 연결되는 전용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호텔이용객뿐 아니라 일반 시민과 서울을 찾은 관광객에게 개방된다. 서울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 경관을 조망하는 도시 전망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 소공 지하보도 개선안(그림=서울시 제공)

또, 호텔 건물 뒤편 한화소공빌딩 옥상에 도심 속 공중정원을 조성하고, 호텔 전망대와 연결하는 공중 보행교를 설치해 남산을 조망할 수 있게 된다.
▲ 시청광장 횡단보도에서 바라본 모습 더플라자호텔 저층부의 일부가 철거되고 필로티 구조물이 들어선다(그림=서울시 제공)

그리고, 개선되는 인프라를 토대로 공공과 기업, 건물주, 상인이 함께 지역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실행하는 ‘서울형 타운매니지먼트’를 추진한다.
타운매니지먼트를 중심으로 주말‧야간에 도시가 텅 비는 ‘공동화 현상’을 해소해나간다. 북창동‧소공동의 오래된 맛집과 남대문시장, 덕수궁 등 역사자원 등을 연계한 축제‧이벤트를 개최된다.
▲ 더플라자호텔 이면부에서 서울광장을 바라본 모습. 더플라자호텔 저층부의 일부가 철거되고 필로티 구조물이 들어선다(그림=서울시 제공)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서울에서 가장 먼저 도시화를 이뤘던 도심지역의 대형건물들의 재정비 시기가 도래하고 있다. 다양한 역사‧문화‧상업시설이 밀집한 서울의 중심임에도 침체된 도심에 새로운 활력이 필요한 시점이기도 하다.”며 “서울시는 리모델링을 원하는 건물주와 적극 협력해 공공과 민간이 함께 침체된 도심을 활성화하는 새로운 시도를 시작한다. 지역 주체 간 상생으로 인근 상권을 살리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기획‧실행해 주말에도, 저녁에도 활력 넘치는 도심을 만들겠다. 친환경 리모델링을 통해 자원낭비와 환경오염을 예방하고 기후변화에도 대응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주변 지역과의 보행연계 방안(그림=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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