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물, 맞춤형 공공서비스 K-water 구미권지사

구미 · 왕보현 기자 / 기사승인 : 2020-12-05 20:5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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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도정수처리공정과 명주나비 생태체험 교육의 장 [티티씨뉴스=구미 · 왕보현 기자]

K-water 구미권지사는 우리나라 최대의 내륙 국가산업단지인 구미시를 비롯해 김천시와 칠곡군 일원에 하루 최대 364천㎥(’19년 기준)의 생활용수와 공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 드론으로 본 구미정수장 전경

K-water 구미권 지사는 1973년 구미 1공단 조성이 완료되고 구미 2공단 조성이 시작된 1977년 구미시 고아읍 괴평리에서 개소한 이래 지역 발전과 함께했다. 2020년 12월 현재 박재욱 지사장을 비롯한 61명의 맑은 물 지킴이가 24시간 무사고 물 공급을 위한 구미 광역 취수장과 정수장 운영과, 칠곡군의 하수처리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구미정수장 구미정수장은 시설용량 464천㎡/일로 구미, 김천, 칠곡 지역 53만 명에게 수돗물을 공급한다.

 

한국수자원공사 구미권 지사가 담당하는 지역은 우리나라 최초의 산업단지이자 제조업 중흥의 중심지로서 국가 경제성장을 주도해 온 구미국가산업단지가 있다. 1969년에서 1973년까지 구미 1공단을 조성하였고, 1977년에서 1981년까지 구미 2공단을 조성하였다. 구미 3공단은 1987년에 조성공사를 착공하여 1995년 9월에 준공하였다. 구미 4공단은 1996년 6월 조성입지를 지정하고 1998년 3월부터 공사에 착공하여 2008년 12월에 조성을 완료하였다.특히 2009년 조성을 시작한 구미국가산업단지 제5단지인 구미 하이테크밸리와 구미산단 확장단지에 필요한 용수공급을 위해 개 대체 사업 추진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구미권광역(Ⅰ) 용수공급 신뢰성제고사업 시설공사 매설 후 30년 이상 경과한 구미광역상수도 1단계 관로 51.1km를 갱생 및 복선화하여 용수공급 신뢰성 제고를 했다. (관로개량 26.1km, 복선화 25.0km) (사진=한국수자원공사 홈페이지 갈무리)

구미권 국가산업단지 용수공급사업 시설공사 88.2천㎥/일(생활 34.3, 공업 53.9), 관로 L=17.0㎞(D400~D900㎜), 정수장 펌프신설(5대) (사진=한국수자원공사 홈페이지 갈무리)

 

지역 내에서 광역 상수도를 운영 공급하는 K-water는 지방 상수도를 담당하고 있는 구미시, 칠곡군, 김천시 관련 부서들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성해 정보를 공유하고, 시설 간 연계 운영에 주력하고 있다. 또, 기후변화에 대응한 수생태계 회복 및 수변공간 이용가치를 높여 지역사회 맞춤형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구미정수장 소생물서식처 구미정수장 유휴지 약2,000㎡에 꼬리명주나비의 산란처와 서식처를 제공해 훼손지 복원과 나비 서식처의 확대 및 경관개선은 물론 생태교육의 장으로 활용된다.


한편 구미권 지사는 구미 광역정수장 부지 안에 방치된 유휴시설과 인근의 하천 수변구역을 대상으로 2018년부터 훼손된 생태환경을 지역주민과 함께 복원하고 있다.

K-water 꼬리명주나비동산 꼬리명주나비는 긴꼬리가 명주의 섬유처럼 보인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꼬리명주나비는 전국에 많은 개체가 서식하였으니, 하천정비사업등으로 먹이식물인 쥐방울덩굴이 훼손되면서 많은 개체수가 감소했다.

 

특히, 희귀종인 긴꼬리 명주나비의 서식공간을 조성하여 개체 수를 늘리는 등 친환경 수변 생태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정수장 인근 철새도래지인 낙동강 하중도 구간에 나비 먹이식물인 쥐방울덩굴과 새들로부터 이를 보호하기 위한 수종인 탱자나무, 칠자화 등을 심었다. 또, 인노천 정수장 구간 둑길에 명주나비 서식지를 조성해 시민들에게 개방했으며, 이를 구미시와 지역 환경단체 등과의 협업을 통해 미래세대에 생태체험 교육 공간으로 활용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그 결과 매일신문사에서 주최한 제26회 늘푸름 환경대상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한편, 2020 자연환경대상 공모전(한국생태복원협회 주최)에서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구미정수장 소생물서식처 구미정수장 유휴지 약2,000㎡에 꼬리명주나비의 산란처와 서식처를 제공해 훼손지 복원과 나비 서식처의 확대 및 경관개선은 물론 생태교육의 장으로 활용된다. 인공연못에 거위 한쌍과 오리 3마리가 한가롭게 놀고 있다. 연못 뒤로 꼬리명주나비의 먹이식물인 쥐방울덩굴의 서식을 돕기 위한 나무 지지대가 보인다.

박재욱 지사장은 “그동안 구미지역 물 공급 현안 해소를 위해 구미국가산업단지 4단지에 고도처리수 공급과 노후 관로 전면개량과 복선화 공사 등을 통해 지역과 상생했다”라면서, 한편 “인노천 산책길에 긴꼬리 명주나비 서식지를 조성하고, 정수장 내 유휴지를 활용해 지역민들의 생태교육장으로 사용하는 등 공적 가치를 창출함으로써 구미의 새로운 생태관광 명소로 만들어 지역과 함께하는 정수장이되도록 힘써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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