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연꽃섬’으로 알려진 통영 연화도가 ‘7월, 이달의 섬’으로 선정됐다.
한국섬진흥원(KIDI)은 3일 “경남 통영시 욕지면에 속한 연화도를 ‘7월, 이달의 섬’으로 선정, 홍보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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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통영항에서 남쪽 24㎞ 해상에 위치한 총 면적 3.41km², 해안선 길이 2.5㎞의 연화도가 ‘7월, 이달의 섬’으로 선정됐다(사진=한국섬진흥원 제공) |
경남 통영항에서 남쪽 24㎞ 해상에 위치한 연화도는 총 면적 3.41km², 해안선 길이 2.5㎞다. 통영 43개 유인섬 중에서 가장 먼저 사람이 살았다고 전해 내려오며, 지난해 기준 약 160명의 섬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연화도는 바다에 핀 연꽃이란 뜻으로, 북쪽 바다에서 바라본 섬의 모습이 봉오리진 연꽃을 연상케 한다. 섬은 불교와 관련된 많은 전설을 간직하고 있다.
연화도는 사명대사와 연화대사가 수도한 곳이자, 조선의 억불정책으로 인해 피신한 옛 스님들이 머문 깨달음의 성지로 알려져 있다. 고승들의 유지를 이어받은 사찰(연화사)이 있어 불교 신자들의 대표 순례지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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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통영항에서 남쪽 24㎞ 해상에 위치한 총 면적 3.41km², 해안선 길이 2.5㎞의 연화도가 ‘7월, 이달의 섬’으로 선정됐다(사진=한국섬진흥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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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화도오 인근 우도는 보도교로 연결되었다(사진=한국섬진흥원 제공) |
오동호 한국섬진흥원장은 “더러운 연못에서 깨끗한 꽃을 피우는 연꽃은 절개를 중시하는 선비의 모습을 닮아 ‘군자화’(君子花)라고도 부른다”며 “연꽃을 닮은 연화도가 청렴한 사회를 만들고 모두가 찾는 우리나라 대표 섬 순례길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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