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씨뉴스 이천=글·사진 왕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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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기상 입추를 하루 앞둔 7일 오후 한낮의 폭염이 수그러들기 시작하자 경기도 이천시 호법면 동산리 고추밭에서 김완기·곽수근 씨 부부가 붉게 익은 고추를 수확하고 있다. |
연일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절기상 입추를 하루 앞둔 7일 농촌에는 가을을 준비하는 손길이 분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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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추를 하루 앞둔 7일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잘 익은 고추가 시원한 가을을 예고하고 있다. |
경기도 이천에서 고추 농사를 짓는 김완기(81)씨는 “올해는 비도 많이 오고 날씨도 너무 더워 고추 농사의 작황이 밭마다 다르다”면서, “지대가 높고 태양 빛을 많이 받은 밭에서는 예년 보다 튼실한 고추가 수확 되었지만, 배수 상황이 안 좋은 곳에서는 수확이 거의 없다”고 말한다.
장마가 끝나고 연일 35~6도를 넘나드는 폭염이 이어지자 대부분의 농민들은 한낮 뙤약볕을 피해 아침저녁으로 밭에 나가서 농작물을 돌보고 수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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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오후 경기도 이천시 호법면 동산리에서 고추를 수확한 김완기·곽수근 씨 부부가 집 마당에서 수확힌 고추를 말리기 위해 펼치고 있다. |
아침 최저기온은 23∼27도, 낮 최고기온은 27∼37도로 예보됐다. 특히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으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열리는 전북 부안군 일대는 낮 기온이 34도까지 오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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