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구로부터 124만km 거리에서 첫 “지구-달”사진 보내와
- 우리가 지구 중력권 밖에서 찍은 첫 우주사진
- 항우연 조영호박사, “의미 있는 결과물”
[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우리의 달 궤도선 다누리가 촬영한 첫 번째 지구-달 사진이 1일 공개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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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최초의 달 궤도선 '다누리'가 지구로부터 약 124만km 떨어진 우주에서 지구와 달이 함께 있는 사진을 촬영했다. 이 사진은 국내 최초로 지구 중력권 밖에서 촬영한 사진이다. 왼쪽이 달이고 오른쪽이 지구이다. '다누리'는 2030년대 발사할 한국형 달 착륙선의 착륙 후보지 선정을 임무로 지난 지난 8월 5일 8시 8분 48초(현지기준 8월 4일(목) 19시 8분 48초)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되었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
다누리는 지난 8월 26일 지구로부터 약 124만km 거리에서 항공우주연이 자체 개발한 고해상도카메라로 지구와 달이 함께 있는 사진을 촬영하였다.
이는 고해상도카메라의 임무목적상 촬영거리(100km)보다 12,000배 이상 떨어진 거리에서 기능점검을 위해 촬영한 것으로, 우리나라 최초로 지구중력권을 벗어나 촬영한 사진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다누리는 발사 27일이 지난 9월 1일 현재, 지구로부터 133만km 떨어진 거리(누적이동거리 137만km)에서 달로 이동 중이다.
앞으로 다누리는 12월 17일까지 약 600만km를 항행하여 달 궤도에 도착 후, 감속을 통해 12월말 달 임무궤도에 진입할 계획이다. 이후 2023년 1월부터 1년간 달 상공 100km의 원궤도를 돌면서 과학기술 임무를 수행한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지난 8월 5일 발사 후 현재까지, 항우연 관제실에서 24시간 내내 다누리를 실시간으로 관제 중이다.”면서, “앞으로도 과기정통부와 항우연은 다누리의 임무성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다누리의 임무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항우연 조영호박사는 “다누리의 본체와 탑재체 모두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에 다누리가 보내온 지구와 달 사진은 먼 거리에서 촬영하여 해상도가 좋지는 않지만, 의미 있는 결과물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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