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수도협회, 물기업 해외시장 판로 개척 지원

왕보현 기자 / 기사승인 : 2025-03-27 18: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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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개국 60개사 79명의 해외 바이어와 143개 우리 물기업이 계약
- 4,316만 달러(약 633억원) 규모의 계약‧협약 체결

[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물산업 전문 전시회인 ‘2025 국제물산업박람회(WATER KOREA)’에서 633억 원 규모의 수출 성과를 거두었다.

이번 박람회는 국내 물기업 210개사가 참여하여 다양한 물산업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 정부·지자체, 기업, 해외 바이어, 학회·단체 등 1만 7,000여 명의 참관객이 전시장을 방문하여 최신 물산업 제품을 둘러보았다.
 

▲ 한국상하수도협회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킨텍스(KINTEX) 제2전시장에서 17개국 60개사 79명의 바이어와 국내 물기업 143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물산업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박람회에서는 정보통신기술과 융합한 스마트 도시침수 계측 기술, 디지털 하수도 시스템 등 물분야 신기술이 다수 전시되어 참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수출상담회가 열린 양일(3월 20~21일)간 총 7,972억 원(5억 4,304만 달러)에 이르는 669건의 상담이 이뤄졌다.

이 상담회에는 프랑스, 헝가리 등 유럽의 물산업 강국을 비롯해 카자흐스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등 물산업 신흥국을 포함한 17개국 60개사 79명의 구매자(바이어)가 참여하여 국내 물기업 143개사와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그중 금호건설과 신우산업이 캄보디아 타크마우시 하수처리시설 구축사업에 약 30억 원(20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면서 우리 물산업이 캄보디아로 진출하는 기회를 확보했다. 또한 약 603억 원(4,114만 달러) 규모의 계약 협약(MOU) 54건도 체결됐다.

아울러 말레이시아 에너지수자원부, 헝가리 수도협회 및 물산업협의회, 베트남 상하수도협회 등 해외 정부 기관 및 단체에서도 우리나라 물산업 및 최신 기술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헝가리 수도협회 및 물산업협의회는 행사 이튿날인 3월 20일 킨텍스에서 한국상하수도협회와 양국의 물산업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여 우리나라 물산업이 유럽으로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김효정 환경부 물이용정책관은 “국제물산업박람회는 우리나라의 우수한 물산업을 해외에 알리는 아주 중요한 행사”라며, “국내 물기업이 세계 선도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한국상하수도협회 송승종 사무총장은 “물산업은 대한민국의 내일을 이끌어갈 먹거리 중 하나지만 다수 물기업이 중소 규모로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국제물산업박람회, 수출상담회와 구매상담회 등을 통해 우리 물기업의 국내‧외 판로 개척을 적극 지원해 가겠다”고 말하며 이번 행사의 의의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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