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과 녹색전환’ 국제사회 지혜 모았다

왕보현 기자 / 기사승인 : 2021-05-20 17:45:03
  • -
  • +
  • 인쇄
-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위한 국제 세미나 개최
- ‘어느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포용적 성장 강조
- 5월말 ‘2021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개최 앞두고

[티티씨뉴스= 글·사진 왕보현 기자]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어느 누구도 뒤처지지 않는 탄소중립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녹색전환 이행에 따른 정부의 방침을 강조했다. 

▲ 20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탄소중립과 SDGs를 위한 녹색전환 이행과 협력 전략’을 주제로 열린 국제 세미나에서 정부와 국회, 주한외교 사절 등 내빈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에서 여섯 번째부터 한정애 환경부 장관, 국회기후변화포럼 공동대표 유의동 국회의원, 최종문 외교부 2차관)

환경부는 외교부, 국회기후변화포럼, 글로벌녹색성장기구와 공동으로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탄소중립과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을 위한 녹색전환 이행과 협력 전략’ 국제 세미나를 개최했다.
▲ 유의동 국회기후변화포럼 대표의원이 2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2021 P4G 서울 정상회의 기념 국제 세미나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이날 세미나는 5월 30일부터 이틀간 서울 동대문디지털플라자에서 열리는 다자환경정상회의인 ‘2021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P4G 서울 정상회의)’에 대한 국내외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유관기관과 민간이 협력하여 준비한 행사다.
P4G는 Partnering for Green Growth and the Global Goals 2030의 약자로 ‘녹색성장과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를 의미하며, 전 세계 공공・민간 기관의 협력 확대를 통해 녹색성장과 2030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가속화를 위한 다자협력 소통창구(네트워크)로 우리나라, 덴마크 등 12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 2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2021 P4G 서울 정상회의 기념 국제 세미나에 참석한 인사들이 전 유엔 사무총장 반기문 GGGI 의장은 영상 환영사를 경청하고 있다.

전 유엔 사무총장 반기문 GGGI 의장은 영상 환영사를 통해 “지구가 보내는 경고를 듣고 협력하여 미래세대에게 살만한 지구 행복한 지구를 물려주자”고 말했다.

김상희 국회부의장은 영상축사를 통해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발전을 위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시행해 나가고 있다.”라며, “탄소중립과 건강한 생태환경을 통한 전환 정책인 SDGs는 전 지구적 기후 위기의 해법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 5월 30일부터 서울 동대문디지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2021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P4G 서울 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탄소중립과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녹색전환 이행과 협력 전략’ 국제 세미나에서 한정애 환경부 장관이 축사를 전하고 있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은 포용사회를 추구하는 지속가능발전의 맥락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라며, “어느 누구도 뒤처지지 않는 탄소중립을 달성할 수 있도록, 지자체의 탄소중립 계획 수립을 지원하고, 민간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는 녹색금융을 활성화하겠다”라고 말했다.
▲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탄소중립과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녹색전환 이행과 협력 전략’ 국제 세미나에서 최종문 외교부 2차관이 축사를 전하고 있다.

 

최종문 외교부 2차관은 “탄소중립이 환경 분야 목표일뿐만 아니라, 세계경제ㆍ사회ㆍ안보 문제로 대두되었다”라고 하면서 정부와 기업, 시민사회가 힘을 합쳐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혁신을 도모하고 변화를 만들어 나아가야 할 때임을 강조했다.
또한 “신기후체제의 근간이 될 ‘파리협정’의 시행 원년인 올해 개최되는 ‘2021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가 큰 의미를 갖는다“라고 평가하고, ”이번 정상회의가 국제사회의 다양한 주체들과 함께 탄소중립을 향한 의지를 다지고 단합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국내외 정부, 지자체, 산업, 시민사회, 연구기관, 청년세대 등 다양한 분야의 이해관계자들이 참석하여,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연계한 전세계 대응 과제와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민관협력 확대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 2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2021 P4G 서울 정상회의 기념 국제 세미나에서 프랭크 라이스베르만 GGGI 사무총장(사진 왼쪽)이 첫 번째 토론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와 SDGs를 연계한 글로벌 전략과 대응 과제”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세미나의 첫 토론은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와 SDGs를 연계한 글로벌 전략과 대응 과제”를 주제로 프랭크 라이스베르만 GGGI 사무총장이 진행했다.
헬렌 마운트포드 세계자원연구소(WRI) 부소장과 사이먼 스미스 주한 영국대사의 발표에 이어 이동규 기후환경과학외교국장, 안윤기 포스코경영연구원 상무, 윤재용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원장, 김춘이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의 열띤 토론이 있었다.

 

두 번째 토론은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민관 협력 확대 강화 방안”을 주제로 김일중 서울 지속가능발전위원회 공동위원장이 진행했다.
피터 윙클러 주한독일(대) 부대사/경제공사가 ‘공공민간협력을 통하 에너지 지속가능성’에 대 한 발표와 지속가능발전지방부협의회장인 김홍장 당진시장이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민-관 협력방안’발표가 있었다. 이어서 정은해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 직무대행, Ringuis GGGI 녹색투자 담당자, 곽원철 GS미래사업팀 상무, 박소현 국회기후변화포럼 COP25 참관단원의 토론이 진행되었다.



한편, 지속가능발전목표는 2012년 UN 지속가능발전 정상회의(Rio+20)에서 국제사회 공통의 구체적 목표제시를 위해 지속가능발전목표(SDG: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수립에 합의하여, 2015년 유엔총회에서 새천년개발목표(MDG: Millennium Development Goals) 후속으로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30년까지의 목표를 채택, 유엔 회원국 정상들이 이행에 합의했다.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는 ‘어느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Leaving No One Behind)’ 포용적 성장을 비전으로, 17개 지속가능발전목표와 169개 세부목표를 핵심내용으로 하며, 인간(people), 지구(planet), 번영(prosperity), 평화(peace)와 파트너십(partnership)을 기본가치로 지닌다.

[저작권자ⓒ 티티씨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주요기사

+

많이 본 기사

정책

+

경제

+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