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24’ 대구서 열려

왕보현 기자 / 기사승인 : 2024-11-13 17:3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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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기술에 기반한 미래 물관리 논의
- 13일부터 16일까지 세계 70여 개국 고위급 및 물분야 전문가 참여
- 기후변화 대응, 미래 스마트 사회 구축 등을 위해 물 관련 경험과 지식 공유

[티티씨뉴스대구=글·사진왕보현 기자]

과학기술에 기반한 미래 물관리를 논의하는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24’이 13일 대구광역시 북구에 소재한 엑스코에서 열렸다.  

▲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24’가 13일 엑스코(대구시 북구 소재)에서 개막해 16일까지 진행된다. 대한민국 국제물주간은 우리나라의 물 분야에 대한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국내 물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매년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물 분야 국제행사로 환경부, 대구광역시,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물포럼이 주관한다.

대한민국 국제물주간은 우리나라의 물 분야에 대한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국내 물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16년부터 매년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물 분야 국제행사로, 환경부, 대구광역시(시장 홍준표), 한국수자원공사(사장 윤석대),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안병옥)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물포럼(총재 곽결호)이 주관하는 대규모 국제행사다.
▲ 김완섭 환경부 장관 등이 13일 엑스코(대구시 북구 소재)에서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24’의 개막을 알리는 테이프를 컷팅하고 있다

이 행사는 극한 가뭄 등 기후위기에 빈번한 물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전 세계적인 노력과 해결책을 논의하고, 물 관련 기술과 미래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첨단기술 전시를 비롯해 해외 발주처와 국내 물 기업 간의 교류의 장이 열린다.
▲ 김완섭 환경부 장관이 13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한민국국제물주간 2024에서 개회사를 통해 “경험하지 못한 기후 위기를 현명하게 대처하기 위해서는 혁신적인 물관리 정책과 전 세계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수적”이라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나라의 과학기술 기반 물관리 정책과 기술을 소개하고, 전 세계 곳곳의 물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하고 있다.


올해는 카를로스 프리모 필리핀 환경천연자원부 차관, 폰 사착 캄보디아 수자원기상부 차관, 세릴 포터 미국수도협회 회장, 이순탁 국제수문환경학회 회장 등 각국의 정부·기관·민간·학계 물분야 고위급을 포함하여 전 세계 70여 개국, 1만 5천여 명의 물 관련 이해관계자들과 일반인들이 참여했다.


▲ 국회물포럼 총재 한정애(사진) 의원이 “물 순환 위기는 기후 위기와도 직결되어 있다. 기후 위기가 한 국가만의 위기가 아니듯 물 순환 위기 또한 전 세계 모든 국가가 ‘공통선’으로 인식하고 공동으로 대응해야만 극복할 수 있는 과제”라면서 “물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선 물의 희소성과 가치를 제대로 평가해야 하며 물이 부족한 것에 더하여 물관리가 부족한 것은 아닌지 냉정한 평가가 선행돼야 한다”고 축사를 전하고 있다.

16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이번 행사는 ‘경험과 기술의 공유를 통한 미래 스마트 워터 구축’이란 대주제 아래 ‘디지털 물줄기 : 물의 미래를 향한 항해’라는 소주제를 중심으로 고위급 회의, 국제 학술토론회, 국내외 경연대회, 전시회 등 총 50여 개의 프로그램을 통하여 대한민국의 우수한 물관리 정책과 기술을 전 세계와 공유하게 된다.
▲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사진)은 축사를 통해 “한국수자원공사는 혁신물관리 기술을 통해서 물 문제를 해결하고 특히 디지털 트윈 물 관리 플랫폼과 AI 등 초격차 기술로 그간에 45개국의 158개 해외사업을 통해서 첨단 물 관리 기술과 경험을 공유하고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물 문제 해결을 위해 세계 각국과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물분야 고위급 회의인 ‘워터리더스라운드테이블’에서는 세계 물분야 고위급 참석자들이 모여 기후변화로 인한 물 문제에 슬기롭게 대처하는 방안을 공유하고 국가간 정책과 기술의 격차를 줄이기 위한 노력의 의지를 담은 실행선언문도 채택한다.
▲ 13일 오전 대구 EXCO에서 열린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24(KIWW 2024)' 행사의 일환으로 열린 워터 엑스포 전시장을 찾은 (왼쪽부터) 곽결호 한국물포럼 총재, 김완섭 환경부장관 한정애 국회물포럼 총재,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등이 물기업 신기술·제품 전시부스를 관람하고 있다.

‘월드워터파트너십’에서는 세계물포럼을 개최한 각국의 대표들이 참여하여 지난 5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한 ‘제10차 세계물포럼’의 결과를 공유하고 2027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최될 ‘제11차 세계물포럼’의 방향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 김완섭 환경부 장관이 13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한민국국제물주간 2024'에 참석해 워터 엑스포 전시회장 내 전시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학술프로그램인 ‘팁(TIP, Technology, Implementation and Policy) 플랫폼’과 물 관련 주요 이슈에 대해 논의하는 20개의 특별세션, 물문제 해결 경연프로그램인 ‘월드워터챌린지’, ‘코리아주니어워터프라이즈’ 대회를 통해 인류적 물 문제 해결을 위한 대한민국의 노력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물 분야 국제 위상을 높이고자 한다.


국내 물 산업의 해외 진출 지원 및 교류 활성화를 위한 ‘물산업 광장(워터비즈니스 스퀘어)’은 국내 우수 물 기업 60여 곳이 참여하는 현장 전시회이며, 이 전시회에서는 공공 구매 상담회와 신제품 및 신기술 발표, 해외 구매처(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아울러, 이번 행사기간 중에 환경부는 필리핀의 안정적인 수자원 확보를 위한 지하수 저류댐 분야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캄보디아와는 유속측정장비 양여식도 개최할 예정이다.
▲ 13일 대구 EXCO에서 열린 '대한민국국제물주간 2024' 워터 엑스포 전시회장에서 한 물기업 전문가가 악취 제거 신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경험하지 못한 기후 위기를 현명하게 대처하기 위해서는 혁신적인 물관리 정책과 전 세계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수적이다”라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나라의 과학기술 기반 물관리 정책과 기술을 소개하고, 전 세계 곳곳의 물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 13일 대구 EXCO에서 열린 '대한민국국제물주간 2024' 워터 엑스포 전시회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지능형 수질계측기와 ICT융합 상수도 수질 조정 자동드레인 장치, 스마트 수돗물 음수기, 원격통합관리시스템 등을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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