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씨뉴스=글·사진 왕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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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머니 조금만 기다리세요” 설레는 귀성길, 설 연휴 하루 전날인 8일 오전 서울역에서 한 어린이가 KTX를 타기 위해 뛰어 가고 있다. |
따뜻한 설 명절을 맞아 본격적인 귀성 행렬이 시작되었다. 설 연휴를 하루 앞둔 8일 오후로 접어들며 고향으로 향하는 귀성객들로 서울역 승강장이 북적이고 있다. 이날 예년 보다 따뜻한 날씨로 서울역은 여행용 가방과 고향 부모님께 드릴 선물 보따리를 챙겨든 귀성객들이 몰려들고 있다. 오랜만에 고향을 향하는 귀성객의 표정은 하나같이 설렘으로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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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 연휴를 하루 앞둔 8일 오전 여행용 가방에 선물 등을 가득 싣고 한 가족이 열차에 오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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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 연휴를 하루 앞둔 일 오전 서울역에서 귀성객들이 환한 표정으로 열차를 타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
한국교통연구원과 한국도로공사는 특별교통대책기간 동안 총 2852만 명, 1일 평균 570만명(전년 대비 2.3% 증가)이 이동하고 설 당일 663만명으로 최다 인원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했다.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1일 평균 차량대수는 520만 대(전년 대비 3.1% 증가)로 관측된다. 귀성 출발은 9일 오전, 귀경 출발은 11일 오후가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는 설 연휴 기간 중 원활한 도로 교통소통을 유도하기 위해 71개 갓길차로를 개방해 운영하고 고속도로와 일반국도 134개 구간을 혼잡 예상 구간으로 선정해 우회도로 정보를 제공하는 등 집중 관리한다. 설 연휴 첫날인 9일부터 대체 공휴일인 12일까지 4일간 고속도로 통행료를 전면 면제하고 철도를 이용하는 역귀성객, 4인 가족동반석 승객에게는 철도운임을 최대 30%할인해 교통비 부담 완화를 통한 민생안정에 기여한다. 철도역이나 공항에서 목적지까지 수화물을 운송해주는 짐배송서비스를 제공하고 인천공항 출국장 조기운영, 스마트 항공권 등의 공항서비스도 시행하여 귀성·귀경·여행객의 이동편의를 증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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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승관(38) ‧ 장효운(39) 씨 가족이부산행 KTX에 올라 손을 흔들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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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 연휴 하루전인 8일 서울역에서는 KTX편으로 고향으로 내려가려는 귀성객들로 하루 종일 붐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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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성윤(37) 씨는 “가족과 함께 대구에 계시는 부모님 댁에 간다. 어머님이 꽃을 좋아하셔서 꽃과 과일을 준비했다”면서 “모처럼 맛있는 음식도 식구들과 나누고 편하게 쉬다가 올라오려고 한다”면서 “부모님께 용돈도 두둑히 드리고 올 생각”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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