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댐 가뭄 주의단계 진입

왕보현 기자 / 기사승인 : 2024-09-06 17: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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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문댐 방류 하천유지용수, 농업용수 하루 최대 8.2만㎥ 감량
- 대구시 하루 생활·공업 용수 최대 10.7만㎥을 낙동강 하천수에서 대체 공급

[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대구시에 용수를 공급하는 운문댐이 가뭄 주의단계에 진입했다.

▲ 대구광역시에 하루 21.1만㎥의 생활・공업 용수를 공급하는 운문댐이 가뭄 주의단계에 진입했다.

 

환경부는 9월 5일 23시 기준으로 낙동강 유역 용수댐인 운문댐 가뭄상황이 ‘주의’ 단계로 진입됨에 따라 하루 최대 18.9만㎥의 댐 용수 비축을 위한 대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 8월 17일 운문댐이 가뭄 ‘관심’ 단계 진입 이후 댐으로 유입되는 유량은 하루 평균 13.1만㎥이나 댐 공급량*은 하루 평균 36.1만㎥으로 댐 저수량이 지속적으로 하강하는 추세다.

환경부는 댐 하류의 하천상황, 영농시기 등을 고려하여, 하천유지용수 하루 최대 7.8만㎥과 농업용수 하루 최대 0.4만㎥에 대한 공급량을 탄력적으로 조정하여 용수를 비축한다.

또한, 운문댐에서 공급하는 대구광역시 생활・공업 용수(하루 21.1만㎥) 중 하루 최대 10.7만㎥을 낙동강 하천수로 대체 공급하는 등 운문댐 용수를 비축한다.

이에 따라, 대구광역시는 낙동강 하천수를 취수하여 고도정수처리 중인 매곡·문산정수장의 정수를 운문댐 광역상수도 급수구역에 대체 공급하기 위해 사전 준비 중에 있으며, 하루 최대 10.7만㎥까지 단계적으로 공급한다. 

▲ 운문댐 용수 공급 및 대구시 대체공급 모식도(그래픽=환경부 제공)

환경부는 향후 강우부족 등으로 운문댐 가뭄 상황이 ‘심각’ 단계로 진입할 경우, 추가적으로 운문댐 가뭄으로 인해 2018년도에 건설된 금호강 도수로를 통해 취수된 물을 대구광역시, 경산시 지역의 생활·공업용수(하루 최대 12.0만㎥)로 대체공급할 계획이다.

박재현 환경부 물관리정책실장은 “댐 가뭄 상황에 진입한 낙동강수계 운문댐과 영천댐, 금강수계의 보령댐의 저수량을 상시 관리하여 용수공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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