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 3월 20일을 시작으로 서울은 4월 2일 개화 예상
- 3월 기온 평년보다 높아 예년보다 이르게 개화
- 벚꽃 만개는 개화 후 일주일 정도 소요
- 서울 4월 9일, 대전 4월 6일, 부산 3월 31일 경 벚꽃 만개
[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올해 벚꽃 개화 시기는 평년보다 3~5일 가량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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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봄 벚꽃은 평년보다 3~5일 가량 빨리 개화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서울과 중부지방은 3월 30일~4월 5일 경 개화해 4월 6일~12일경 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사진=티티씨뉴스 자료사진) |
민간기상전문업체인 케이웨더는 “일시적으로 북쪽에서 남하하는 찬 공기의 영향으로 한 두차례 가량 반짝 추위가 예상되고, 기온의 변동폭이 크겠으나, 남은 2월과 3월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다”며, “평년보다 따뜻한 날씨에 벚꽃 개화도 3~5일 가량 빠르겠다”고 내다봤다.
케이웨더는 벚꽃 개화 시기는 2월과 3월의 기온에 가장 큰 영향을 받음에 따라, 올 해 벚꽃 개화 예상 시기는 지난 2월 중순까지의 지역별 관측기온과 2월 하순~3월의 기온 전망을 토대로 예측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12월은 찬 대륙고기압과 따뜻한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을 번갈아 받으며 기온의 변동 폭이 크게 나타난 가운데, 중순에는 찬 북풍기류가 강화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대체로 평년보다 낮았다.
1월은 상순과 중순에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기온이 낮은 날이 많았으며, 하순에는 대체로 기온이 높은 날이 많아 기온변동의 폭이 컸고, 대체로 평년과 비슷했다.
2월도 중순까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으며 평년보다 높은 기온 분포를 보였으나, 일시적으로 확장하는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크게 떨어지며 그 변동 폭이 크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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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 벚꽃 개화 예상도(그래픽=케이웨더 제공) |
남은 2월 하순과 3월도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으며, 평년기온을 웃도는 포근한 날이 많겠으나, 일시적으로 찬 공기를 동반한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며 반짝추위가 나타나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겠다.
반기성 케이웨더 예보센터 센터장은 “올 봄 기온의 변동 폭이 크게 나타나겠으나, 대체로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돼 벚꽃 개화 시기는 평년보다 빠르겠다”라며, “벚꽃 개화는 3월 20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남부지방은 3월 24일~3월 29일경, 중부지방은 3월 30일~4월 5일경이 되겠으며, 벚꽃은 절정 시기는 개화 후 만개까지 약 일주일 가량 소요되는 것을 고려할 때, 제주도 3월 27일, 남부지방 3월 31일~4월 5일경, 중부지방 4월 6일~12일경이 되겠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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