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만이냐 가을 하늘... 서울은 푸름푸름

왕보현 기자 / 기사승인 : 2024-09-23 14:5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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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높고 푸른 가을 하늘... 10도 안팎의 일교차
- 눈 앞에 펼쳐진 서울의 파노라마

[티티씨뉴스=글·사진왕보현 기자]

▲ 선선한 가을 날씨를 보인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양도성에서 바라본 하늘이 푸르다.

 

폭염으로 시달리던 시민들에게 구름 한 점 없는 맑고 푸른 하늘이 가을을 알리고 있다.

 

 

▲ 선선한 가을 날씨를 보인 23일 오전 서울 성북구 돈암2동의 전망대에서 바라 본 서울 하늘이 푸르다

 

최악의 폭염으로 기록된 올여름 더위는 전국 평균기온(25.6도), 평균 최저기온(21.7도), 열대야 일수(20.2일)에서 모두 역대 1위를 차지하는 진기록을 남겼다. 현대적인 기상 관측이 이뤄지기 시작한 1973년 이후 ‘최악의 폭염’이었다.

▲ 23일 롯데타워에서 관광객들이 푸른 서울 하늘을 배경으로 사진찍기 놀이를 즐기고 있다.

한가위 연휴를 마치고 본격적인 일상으로 돌아 온 23일 마침내 가을이 시작되었다.
피부에 닿는 공기가 확실히 차가워졌고 서울에는 구름 한 점 없는 푸른 하늘이 펼쳐졌다.
▲ 23일 서울 중구 남산에 오른 시민들이 서울 시내를 조망하고 있다.

현재 서울 등 전국의 가시거리가 50km 안팎까지 트여 남산에서는 서울 전역의 산하가 파노라마로 한 눈에 들어온다. 이날 낮 기온도 20도에서 25도 사이로 이맘때 9월의 가을 날씨를 유지하고 있다. 가을다운 가을이 찾아왔다.


가을이 찾아오면서 일교차도 크게 벌어지고 있다. 오늘 서울의 최저기온 16.6도였지만, 낮에는 27도까지 빠르게 오르고 있다. 다른 지역도 일교차가 10도 안팎으로 크게 벌어지고 있다.
오늘 낮 기온 대전과 대구 26도, 광주 28도로 어제와 비슷하겠습니다.
▲ 선선한 가을 날씨를 보인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북악스카이웨이에서 한 시민이 맑은 하늘을 촬영하고 있다.

이번 주 내내 맑은 가을 하늘과 함께하겠고, 예년 이맘때 기온으로 선선함을 유지하겠다. 그동안 폭염으로 밀렸던 집안일과 야외 활동이 가능해졌다.
▲ 선선한 가을 날씨를 보인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북악스카이웨이 팔각정에 설치된 망원경을 통해한 시민이 맑은 서울을 관측하고 있다
한편, 동해안과 제주 해안 지역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 때문에 너울도 높게 밀려들고 있어 안전사고에 주의가 필요하다.
▲ 선선한 가을 날씨를 보인 23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 산책나온 시민이 금계국 사이를 걷고 있다.

 

“봄볕은 며느리를 쬐이고 가을볕은 딸을 쬐인다”는 속담도 있지만 볕이 강해서 자외선지수도 높게 오르고 있어 자외선 차단에 힘써야 한다. 야외 활동시에는 선크림 꼼꼼하게 바르고, 모자나 양산을 준비해야 한다.

 


오늘 제주를 제외한 전국은 종일 맑은 하늘이 유지될 전망이다.

 

▲ 선선한 가을 날씨를 보인 23일 오전 서울 광화문에서 바라본 하늘이 푸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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