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이 달라진다… 함께 누리는 ‘더 위대한 한강’

왕보현 기자 / 기사승인 : 2023-03-11 13:4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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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추진
- 자연형호안·생태공원 재정비, 자연과 친밀한 캠핑장 등 조성
- 도시와 한강 연결, 수상산책로 조성 및 교통시설 확충
- 서울링ZERO·제2세종문화회관 등 풍부한 콘텐츠로 한강의 매력 증진

[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누구나 쉽게 한강에 접근할 수 있도록 나들목이 추가 설치되고, 곤돌라와 UAM(도심항공교통) 등 교통 수단이 신설된다. 또 한강 곳곳에 ‘서울링’(대관람차), ‘전망가든’ 등 조망 명소가 생기고 여의도에는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이 추진된다. 

 

▲ 서울시는 9일 서울시청에서 기자설명회를 열어 ‘더 위대한 한강 -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추진계획을 발표했다.상암동 하늘공원에 설치예정인 대관람차 ‘서울링ZERO(사진=서울시 제공)


오세훈 서울시장은 9일 서울시청에서 기자설명회를 열어 이러한 내용의 ‘더 위대한 한강 -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한강은 강폭이 최대 1.2km로 센강, 템즈강의 5~6배에 달하고, 길이 41.5km로 서울의 중심을 관통하는 대한민국의 상징이며, 많은 국민의 일상과 연결된 가장 잠재력 있는 공공공간이다
▲ 서울시는 9일 서울시청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더 위대한 한강 -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더 위대한 한강 -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는 오세훈 시장의 2007년 한강르네상스사업의 2.0 버전으로서, “함께 누리는 더 위대한 한강”을 비전으로 4대 핵심전략, 55개 사업을 추진한다. 4대 핵심전략은 자연과 공존하는 한강, 이동이 편리한 한강, 매력이 가득한 한강, 활력을 더하는 한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강르네상스사업의 ‘회복’과 ‘창조’의 철학을 이어받아 그간의 사회변화를 고려하고, 아쉬운 점과 새로운 기회들을 찾아내어 추진한다.
4대 핵심전략은 ‘자연과 공존하는 한강’, ‘이동이 편리한 한강’, ‘매력이 가득한 한강’, ‘활력을 더하는 한강’ 이다.

 

▲ 잠실 자연형 물놀이장(사진=서울시 제공)

 

먼저, 2025년까지 생태공원을 재정비하고, 강서 습지 생태공원은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추가 지정 한다. 

 

또 2025년까지 복원 가능한 호안 57.1km 전체를 자연형 호안으로 전환하고, 야생생물 서식지 보호사업을 중점 추진한다.


이와 함께 한강 배후지역 어디서나 도보 10분 이내 한강공원 접근이 가능토록 시설도 확충한다.


2030년까지 7개의 나들목을 새로 만들거나 확장하고, 31곳은 리모델링한다. 또 도시공원에서 한강까지 쾌적하게 걸어갈 수 있는 초록길도 조성한다.

 

선유도에는 ‘순환형 보행잔교’를 조성하고 노들아트브릿지, 서울숲 컬처브릿지도 2025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 초록길(사진=서울시 제공)


대중교통 접근이 불편한 상암동에 친환경 자율주행 버스를 확대하고 권역별 마리나를 조성하는 한편, UAM(도심항공교통)와 곤돌라 등 한강 내·외를 연결하는 이동수단도 다양화한다.


상암동 하늘공원에 대관람차인 ‘서울링ZERO’와 전망가든을 비롯해 한강 곳곳에 조망명소를 만든다.


또 ‘한강변 야간경관 가이드라인 및 마스터플랜’ 수립해 야간경관 특화명소를 발굴하고, 한강교량 경관조명도 개선한다.

또, 여의도공원에는 제2세종문화회관, 여의도 시범아파트 전면에 서울문화마당이 들어서는 등 문화예술공간도 조성한다.
▲ 오세훈 시장(사진)이 9일 함께 누리는 '더 위대한 한강'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추진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서울시 제공)

오세훈 시장은 “용산국제업무지구 등 한강변 핵심 거점에 ‘도시혁신구역’을 적용하고 용도구역이나 높이 제한 등 규제를 최소화하기로 했다.”면서, “도시혁신구역은 기존 도시계획 체계를 벗어나 도시·건축의 용도 제한을 두지 않고, 용적률과 건폐율도 시가 자유롭게 정할 수 있게 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한강변 대규모 도시계획시설은 복합활용이 가능하도록 적극 지원하고, 한강변 주거지에는 재건축에 대한 도시계획 지원을 통해 리듬감 있는 경관을 구축한다.
▲ 한강변 주거단지(그래픽=서울시 제공)

한강변은 약 76%가 주거지로, 약 90여 단지가 향후 재건축 추진 한다. 아파트 단지와 한강을 녹색 보행 동선으로 연결하고, 저층부에 상업‧업무 등 복합용도를 유도하여 한강변 토지 공공성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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