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올 여름 휴가는 ‘여름, 검은 모래 반짝이는 시원한 바닷길 따라’ 삼양동 검은모래 해변에서 즐기자.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은숙)는 19일 제주를 대표하는 제주 관광 공식 포털 비짓제주(www.visitjeju.net)를 통해 제주 여행의 숨어있는 매력을 발굴하는 도보여행 콘텐츠인 제주 마을 산책 ‘여름, 검은 모래 반짝이는 시원한 바닷길 따라’ 삼양동편을 소개했다.
검은모래해변으로 유명한 삼양동은 여름이면 그 즐거움과 매력이 배가된다. 싱그러운 짙은 녹음과 함께 시원한 용천수를 품은 푸른 바다는 청량감으로 가득하다. 낮과 밤 언제나 즐기기 좋은 검은모래해변과 도심 속 걷기 좋은 원당봉 둘레길, 역사와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유적지와 더위를 잊게 해줄 맛집까지 모자람이 없다.
![]() |
▲ 낮과 밤 언제나 즐거운 삼양검은모래해변 (사진=제주관광공사 제공) |
1. 낮과 밤 언제나 즐겁다 <삼양검은모래해변>
![]() |
▲삼양검은모래해변의 반짝이는 검은 모래(사진=제주관광공사 제공) |
이열치열, 모살뜸 체험! 삼양검은모래해변의 반짝이는 검은 모래로 찜질하면 신경통과 관절염, 피부병에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가 있어 매년 여름이면 뜨거운 모래를 덮고 찜질하는 이색 풍경을 볼 수 있다. 이 모래찜질은 제주어로 ‘모살뜸’이라고 하는데 7월 중순부터 20일간 지역의 모살뜸 전문가들이 체험을 돕는다. 한여름 태양에 뜨겁게 달궈진 검은 모래에 몸을 묻고 찜질하면 온몸에 쌓인 피로가 풀린다. 한껏 달궈진 몸을 바다에 풍덩 담그는 순간, 더위가 언제 찾아왔는지 모르게 시원함만 남는다.
![]() |
▲ 삼양검은모래해변 모살뜸 체험(사진=제주관광공사 제공) |
![]() |
▲ 삼양검은모래해변 동쪽 끝 차가운 용천수가 솟아나는 샛다리물(사진=제주관광공사 제공) |
![]() |
▲ 벌랑포구(사진=제주관광공사 제공) |
벌랑포구는 1년 내내 파도가 높고 거칠어 붙여진 이름이지만 실제 모습은 소박하고 정겹다. 주변이 붐비지 않아 반짝이는 파도 소리를 들으며 한가롭게 걷기 좋다. 바람에 일렁이는 윤슬(햇빛이나 달빛에 비치어 반짝이는 잔물결)은 덤이다. 낮 동안 뜨겁게 타오르던 태양이 수평선 아래로 내려가면 벌랑포구의 진가가 발휘된다. 온종일 파랗게 빛나던 하늘이 때로는 보랏빛, 때로는 핑크빛, 또 주황빛으로 변하며 춤을 춘다. 사랑하는 사람과 노을을 바라보며 평생 잊지 못할 로맨틱한 추억을 남겨보는 것은 어떨까?
![]() |
▲ 벌랑포구(사진=제주관광공사 제공) |
![]() |
▲ 원당봉은 다른 오름에 비해 경사가 완만하고 거리가 짧아 비교적 오르기 쉽다. 전망대에 다다르면 삼양검은모래해변과 사라봉, 별도봉까지 한눈에 조망이 가능하다.(사진=제주관광공사 제공) |
![]() |
▲ 제주에서 가장 큰 선사시대 유적인 제주 삼양동 유적은 청동기부터 초기 철기시대의 집터와 여러 유물이 발견됐다.(사진=제주관광공사 제공) |
![]() |
▲ 화성식당 ‘접짝뼈국 |
화성식당은 43년째 ‘접짝뼈국’을 맛볼 수 있는 제주의 노포이다. 이름도 생소한 접짝뼈국은 돼지의 가슴뼈인 접짝뼈를 하루 동안 푹 곤 후 잘게 썬 무와 메밀가루를 넣어 걸쭉하게 만든다. 과거에는 잔치 때 신랑과 신부상에만 오르는 귀한 음식이었다고 한다. 이곳의 메뉴는 ‘접짝뼈국’ 한가지다. 설렁탕보다 진하고 뽀얀 국물 맛에 연신 숟가락질을 하게 된다. 반찬으로 나온 상추쌈에 갈치속젓과 같이 접짝뼈국 고기를 올려 먹는 것도 별미이다. 진한 국 한 그릇을 비워내고 나면 올여름 더위 걱정은 없을듯하다.
[저작권자ⓒ 티티씨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