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기술원, 석면노출 피해자 적극 구제 서비스

왕보현 기자 / 기사승인 : 2022-07-11 10:54:03
  • -
  • +
  • 인쇄
- 피해의심자 4,058명에게 ‘제도 안내부터 피해구제 신청까지‘ 전과정 지원
- 악성중피종 환자부터 방문 서비스 본격 개시

[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7월부터 석면 노추로 질병에 걸린 피해자 구제를 위해 11일 부터 ‘찾아가는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 스레트는 석면이 함유되어있는 건축자재이고 외부에 설치된 지붕재이다보니 노후화가 쉽고 부식이나 손상 등으로 비산의 위험이 크다. 따라서 석면철거 작업은 규정에 따라 전문적이고 안전하게 진행 해야 한다.(사진은 기사의 특정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이 제도는 고령‧거동 불편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피해자들을 담당 직원이 직접 방문해 석면피해구제제도 안내부터 피해구제 신청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이를 통해 2011년부터 현재까지 전체 피인정자 6,173명의 약 24%에 해당하는 1,472명이 피해를 인정받아 치료비 등을 지원받고 있다.

서비스 시행을 위해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환경부,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단체,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협력해 전국의 석면질환 의심자 중 환경적 노출 피해가 의심되는 4,058명을 확인했다.

이들을 대상으로 수도권을 시작으로 방문 서비스를 본격 시작한다. 특히, 석면 노출과 연관성이 높은 질병으로 알려진 ‘악성중피종’ 환자를 우선 방문할 예정이다.

이우원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 직무대행은 “2009년 이후 석면 사용이 금지되었지만, 과거 석면 노출로 인한 건강 피해자들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면서, “본인의 질병이 석면 노출로 인한 것임을 알지 못하는 피해자들이 적절한 피해구제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티티씨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주요기사

+

많이 본 기사

정책

+

경제

+

PHOTO NEWS